중국내 외자투자기업 생산품 타격 예상

중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는 침실용 가구류가 미국업계에 의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에 반덤핑 제소를 받아, 지난주에 예비 청문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관련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을 전망된다고 South China Morning Post 및 현지 언론들이 지난달 27일 밝혔다. 

이같은 반덤핑 제소는 미국의 미국가구제조위원회(American Furniture Manufacturers Committee)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721개의 회원사를 대표해 제기한 것으로 이들 회원 중에 침실용 가구류를 직접 생산하는 회원사는 27개사로 이들이 50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반덤핑을 제소한 미국업체들은 중국 업체들이 가격을 고의로 저평가하고 있으며, 중국정부로부터 저리의 금융을 '보조금'성격으로 지원 받고 있어 이는 WTO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미국의 가구제조업계가 정리해고, 판매고 및 이윤 감소, 생산능력 감소 등의 고통을 받아 왔으며, 미국 노동 통계청 자료를 인용하면서 지난 2000년 피크이래 3년 동안 가구 제조업 분야에서 4만 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가구시장은 연간 640억달러에 달하나, 외국산 수입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높은 생산원가로 인해 미국기업들의 설 땅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

South China Morning Post, 현지 언론 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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