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 자체만으로는 넓은 판재 형태의 목재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일정 크기의 원목을 집성해서 만든 집성목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집성목은 건축물 및 가구재, 시설물 등의 자재로 폭넓게 사용되며, 집성방식에 따라서 Side F/J방식, TOP F/J방식 그리고 솔리드 집성방식으로 나뉘기도 한다. 집성목은 목재 특유의 결점을 작게 분산시킴으로써 결점이 최소화된 목재로도 알려져있다. 이번호에서는 집성판을 이용해 만들어진 여러 제품을 소개한다.

작업자와 소비자 건강 생각한 ‘착한 집성판’
경방기업, 스프러스 집성판

집성판 생산기업 경방기업(대표 차종진)이 스프러스 집성판을 선보이고 있다. 경방기업은 핀란드 최북부 지역의 스프러스 판재와 각재를 수입해 들여온뒤 자사의 공장에서 다양한 형태의 집성판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경방기업은 소비자의 건강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건강까지 고려해 목재 집성시에 친환경 접착제인 독일산 ‘JAWACOLL 103-30 접착제’를 사용해 제품을 만든다.
경방기업 정현태 이사는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함수율 10% 미만으로 건조한 질좋은 목재만을 선별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규격의 집성판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밖에 경방기업은 레드파인, 히노끼, 라디에타파인, 오비스기 집성판 생산 외에 우드펠릿도 생산하고 있다.
(경방기업: 031-353-3380)


활용도와 색감 모두 뛰어난 ‘고급 집성판’
나무친구들, 화이트애쉬 솔리드 집성판

나무친구들(대표 박승익)은 가구용 집성판, 합판 등을 공급하며 다양한 목재제품들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특히 고급 수종인 화이트애쉬 솔리드 집성판을 공급하고있다.
나무친구들의 박승익 대표는 “친환경 가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가구공방이나 목공방 등에서 친환경 페인트의 색채가 잘 드러나는 화이트애쉬 솔리드 집성판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트애쉬는 가구, 테이블, 침대 등으로 활용도가 높고, 따로 도장이 필요없을 정도로 색감이 좋은 수종이다. 특히 무늬결(이다메)과 곧은결(마사메)이 잘 어우러지게 집성돼 독특한 무늬가 매력적이다. 또한 탄성이 좋아 휨가공에 유리하며 내구성과 보존성도 우수하다. 솔리드 규격은 20×915×2,300㎜, F/J 규격은 18×915×2,300㎜이다.
나무친구들은 화이트애쉬 외에 엘더, 삼나무, 레드파인, 라디에타파인 등의 다양한 수종을 수입 유통하고 있다.(나무친구들: 1588-7951)


고운 무늬결이 이색적인 ‘깔끔한 집성판’
대민목재, 자작 집성판

집성판을 전문으로 수입 유통하고 있는 대민목재(대표 황동록)가 자작 솔리드 집성판을 판매하고 있다. 자작 솔리드 집성판은 착색과 도장에서 하도정도로 마무리를 할 수 있고 착색이나 스테인 작업을 1~2회만 하고도 깨끗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민목재 황동록 대표는 “자작 솔리드 집성판은 자연스러운 무늬결이 그대로 나타나며 다른 원목이 어두운 색을 갖고 있는데 반해 이번에 들어온 자작 솔리드 집성판은 밝은색의 원목으로 가구재와 차량재, 선박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며 “자작 집성판은 눈매가 적고 갈라짐 현상이 없기 때문에 고급 가구재와 고급 장식용재 등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대민목재에서 판매하고 있는 규격은 18/24×4′×8′이며 다양한 사이즈로도 주문 가능하다. 대민목재는 그 밖에도 아카시아·엘더·고무나무 집성판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치 솔리드와 시다 솔리드도 공급하고 있다.(대민목재: 032-578-0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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