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량의 70%이상 제재목, 최근 합판용 증가

최근 몇 년 동안 일본의 목재 수급 동향을 수요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체의 70% 이상이 제재목용이며 나머지 반은 합판용과 목재칩용이 차지하고 있다.

이것을 ‘2001년 목재수급 보고서’에서 살펴보면 소재수요량은 3,259만2,000㎥이며, 그 가운데 제재목용이 2,387만9,000㎥(73.3%), 합판용이 465만1,000㎥(14.3%), 목재칩용이 406만2,000㎥(12 .4%)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소재 수요량에 차지하는 제재목용 소재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국산재 수요확대의 정책방향은 제재목 분야에 집중돼 왔다.

예를 들면, 2001년 10월에 책정된 산림·임업기본계획에서는 2010년의 국산재 공급량을 1999년에 비해 500만㎥ 증가한 2,500만㎥로 목표량을 세우고 있지만 이 증가분에 대해서는 주로 제재용재 분야에 있어서의 이용을 확대함으로써 달성한다(『2002년도 산림·임업백서』, 일본임업협회, 126페이지)라는 견해에서도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제재목용 소재분야로의 국산재 공급 증대에 중점을 두어 왔다.

그 제재목용 소재의 수요량은 신설주택착공 호수와 많은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으며 합판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이는 보통합판이나 구조용합판, 내장용합판 등이 건축용재로 공급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합판부문으로의 국산재 침투가 어려웠던 것일까? 그 가장 큰 이유는 합판용 소재의 대부분이 남양재(특히 나왕재)였기 때문이다. 그 남양재도 점점 감소됐지만 그 감소분을 북양재나 뉴질랜드재가 보충하는 형태로 추이해 왔기 때문에 국산재를 사용할 여지가 적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저렴한 수입합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가격경쟁이 전개되고 있어 원목가격과 안정적인 확보 등의 면에서 불안한 국산재를 원료로 이용하는 것을 주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합판용 소재로써 국산재(특히 삼나무)를 사용하는 제조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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