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향후 10년간 2척억위엔(240억달러 정도) 규모의 조림 및 제지부문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외국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2010년까지 산업공단을 조성할 계획을 승인했다고 중국개발개혁위원회(SDRC)는 밝혔다.

SDRC의 리우 티엔안 회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안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제지수요를 맞추고 환경보호 압력에 대한 부담감을 덜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남동부 해안지역 500만㏊ 규모에 나무를 심는 계획과 산림지역에 대형 제지공장을 건립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이 때, SDRC가 연간 생산능력이 50만톤 이상되는 3∼4개의 제지공장의 위치를 선점할 예정이다. 또한 남서지역에 연간 생산능력이 10∼50만톤에 달하는 죽재 제지공장 건립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중국의 제지 소비는 지난 10년간 매년 두 자리 성장을 거뒀으며, 2003년 중국의 제지 소비량은 4천800만톤에 달했고, 이는 세계 전체 소비량의 16%에 해당한다. 2010년이면 7천만톤을 육박할 전망이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추가로 550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중국제지협회(CPA)는 전망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조림 조성과정에서 국제협력을 도모하여 품종개량, 산불예방, 해충 및 질병통제를 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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