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는 Globalaziation, P는 Profitability, S는 Specialization의 약자를 따 결국에는 ‘GPS를 잘해야 한다’고 말하는 송문호 대표. 송 대표는 세계를 시장으로 전문기업으로써 이익을 내는 회사만이 살아남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는 경쟁하는 시대속에서 회사가 잘하는 아이템을 발굴해 그것을 전문화 하다보면 어느새 회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된다고 강조한다. 구조재, 방부목 등의 목재제품부터 새로운 품목인 슈퍼푸드 건강 드링크 분말 ‘러브(LOVE)’까지. 항상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하나코퍼레이션 송문호 대표를 만나 올해 하나코퍼레이션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올해 하나코퍼레이션의 주력 분야는 ‘오퍼(Offer Sale)’
구조재·방부목·OSB·마루판 등 주택 자재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하나코퍼레이션. 목재제품 다품목을 취급하는 하나코퍼레이션이 올해 집중적으로 주력할 분야는 바로 목재 전문 수입 오퍼(Offer Sale)이다. 바로 하나코퍼레이션이 추구하는 GPS의 방향이다.

‘하나코퍼레이션’ 하면 한국에서 모르는 회사가 없을 정도로, 1992년 12월에 설립된 하나코퍼레이션은 ‘목재 전문 수출입 종합상사’로 성장하며 국내의 크고 작은 합판 제조회사 및 제재소 수입상들에게 원목을 오퍼하거나 회사 자체 소비 물량으로 제재목을 수입하고 있다.

유럽산 구조재와 건축 내·외장 마감재도 공급하는 하나코퍼레이션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본사를 두고 있고, 인천 서구 원창동 한진4보세장치장에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어 전국 각지의 고객 상담에 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

또한 유럽·러시아·남미·중국·동남아시아·북미 등 해외 50여개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질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어 연간 1억달러 규모의 목재제품을 취급하며, 올해에는 주력 사업분야로 오퍼쪽을 더 전문화할 예정이다. 
 

 

가격 공개된 목재시장, 남들과 다른 차별화 전략 필요해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앞선 정보력과 차별화된 전략을 무기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로까지 활발하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하나코퍼레이션은 어느 회사보다도 ‘작지만 강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송문호 대표는 “GPS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G는 Globalaziation, P는 Profitability, S는 Specialization의 약자를 따 결국에는 GPS를 잘해야 장수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인터넷이라는 세상에서 목재 가격이 공개돼 비슷한 여건에서 기업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남보다 앞선 정보력과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고수가 돼야 합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과거 목재 수출국이라고 하면 대체로 캐나다·북미·동남아시아를 떠올렸다면, 지금은·뉴질랜드·러시아·칠레·독일 등 유럽 등 해외 40여개 국가에서 목재가 수입되고 있다.

특히 라트비아·에스토니아 등의 동유럽에서의 수입 물량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세계화 현상으로 목재 현지의 원자재 가격도 유사하고, 콘테이너선의 증가로 전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30일 정도의 리드타임안에 유사한 운임으로 공급 가능해져, 요즘같은 시대에서는 과거처럼 ‘산지에 물건이 없어서 회사에 재고를 미리 쌓아놓고 팔아야 한다’라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되버린지 오래다.

“지금의 수입상들은 이익이 나지 않습니다. 제품도 유사하고 창고 보관 등 회사를 운영하는 시스템도 어느 회사나 모두 비슷비슷 합니다. 따라서 회사가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재고를 쌓아두지 않으면서도 생산비용을 낮춰야 하는데, 그러려면 시시각각 수입 오퍼를 어떻게 잘해야 할지가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산 히노끼 원목

가장 자신있는 물건을 팔자… 전문화와 단순화가 중요
기업의 제 1목표는 이윤 창출에 있다. 그런만큼 송문호 대표도 하나코퍼레이션이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요즘처럼 물량이 풍부한 시장에서는 어느 회사 제품이 얼마나 더 싸게 팔고 있는가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최소의 인원으로 최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회사가 가장 자신있는 제품을, 가장 자신있는 시장에 파는 그야말로 ‘전문화와 단순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송문호 대표는 한국은 이미 수입 목재 공급과잉 상태이며, 이런 상황에서 목재를 수입해서 판다는 것은 더이상 부가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수입 목재가 너무 과잉 공급된 상태이며 송문호 대표는 결국에는 소싱(sourcing)하는 능력이 중요한데, 제품 판매를 병행하면서 오퍼 능력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내 목재시장은 여러가지 다양한 제품을 모두가 한꺼번에 하려다보니 업체들마다 차별성이 없어 가격경쟁이 심해진 상태이기에, 특화된 전략을 가진 회사만이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산 토도 원목

원목 오퍼 전문… 일본산 토도(Todo) 원목도 인기
현재 하나코퍼레이션은 뉴송·러시아송·일본산 원목을 공급한다. 그리고 산업용 제재목·OSB 등 보드류 목재를 수입 오퍼하고 있다.

뉴송 수입 오퍼 규모는 년간 60만㎥, 이는 국내 수입되는 양에 약 25% 규모이다. 뉴질랜드의 레이오니아社 제품으로 수입 오퍼를 하고 있는데, 오퍼된 목재들은 선창산업·이건산업·광원목재·아주목재·한솔·유니드 등에 20여년간 공급되고 있다. 

또한 하나코퍼레이션은 일본산 히노끼·스기·토도(Todo) 원목도 오퍼하고 있다. 최근 일본산 목재의 호응도가 높아지면서 품질 A급의 일본산 원목도 오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것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은 송문호 대표가 지난 30여년간 목재업계에서 탄탄히 다져온 인맥과 함께 든든한 해외 파트너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코퍼레이션은 일본 스미토모임업과 일본제지 회사와 파트너쉽을 맺고 이들의 판매망을 공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 회사들과 네트워크가 잘 형성돼 있어 따로 비용을 들여 주재원을 파견하지 않고도 이들의 앞선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일본 훗카이도산 ‘토도(Todo)’라는 수종이 있는데, 이 제품은 히노끼·스기와 함께 최근 제재소들로부터 호응이 높은 수종이다. 재면의 상태가 스프루스(Spruce)처럼 밝고 고우며 다루끼 상태로 사용해도 강질이어서 최근 인기리에 수입량이 늘고 있다.

“토도(Todo) 수종은 다루끼 등으로 사용하기 좋은 수종입니다. 길이가 12자이기 때문에 다루끼나 기타 바닥재로 가공해도 자재 로스가 없어서 좋습니다. 이 수종은 군산·광양 등 제재소에 공급되고 있고, 지금도 토도 수종을 찾는 문의전화가 많습니다”
 

▲러시아산 스프루스 판재

러시아 제품도 공략하는 하나코퍼레이션
하나코퍼레이션은 현재 일본산 원목 외에도 러시아산 스프루스 판재와 레드파인 판재를 오퍼하고 있다. 러시아 원목은 수입돼 들어오면 60%가 다루끼, 40%가 산업용재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한국에 약 25만㎥ 정도가 수입되고 있다.

하나코퍼레이션이 가장 잘하는 것은 바로 ‘무역’이다. IMF 금융위기시절 하나코퍼레이션은 국내 대부분의 목재회사의 유휴시설인 합판제조시설, PB plant, 멜라민 제조시설 등 약 3천만불 상당을 브라질·칠레·중국·동남아에 수출해 무역의 날에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중국에서 제조한 합판을 이스라엘에 수출하는 등 중계무역도 하고 있다.

하나코퍼레이션은 이와 함께 원목·판재 및 제재목들을 직접 컨트롤하고 있으며 서울 본사의 해외영업 물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서울사무소에서의 일은 재고 없이, 자체 창고로의 입출고 없이, 서류만으로 영업하는 이른바 오퍼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국내·외 판매자와 구매자를 이어주는 이 사업으로 이 분야에서만 올해는 작년보다 20% 성장해 1억2천만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제 자체창고에 몇개월 물량을 불특정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입 유통업은 레드오션이라고 보고 오퍼쪽을 더 확장해서 무역에 더 힘을 쏟을 예정이다. 
 

▲슈퍼푸드 건강 드링크 분말 ‘LOVE’

새로운 신규 아이템, 타먹는 건강 드링크 ‘LOVE’
이런 송문호 대표는 최근 해외의 유명 모델 미란다커가 시음하고 있어 유명해진 일명 ‘해독주스’로 불리우는 건강 드링크 분말 ‘러브(LOVE)’를 신규 아이템으로 공략했다.

러브는 ‘Living, Organic, Vital, Energy’의 약자를 따 이름붙여진 제품으로, 몸에 항산화작용을 해 피부 노화를 막고 건강에도 유익한 여러 나무 열매를 갈아 고운 분말 형태로 만들어 물에 타서 먹는 제품이다.

한팩으로 간단하게 소포장 돼있어 분말을 만들기 번거로운 사람들을 위해 1회 분량으로 휴대할 수 있도록 나온 제품이다. LOVE 속에는 9가지 슈퍼푸드가 들어있는데, 마카·발아현미·치아씨드·고지베리·코코넛 밀크·생카카오·아사이베리·코코넛워터·스피루리나가 들어있다.

이렇게 슈퍼푸드 9가지가 파우더 형태로 한봉지에 담아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edrinklove.com 또는 blog.naver.com/agapec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문호 대표는 “하나코퍼레이션은 단순히 나무를 파는 회사가 아닌, 정보와 지식을 파는 회사”라며 “건강 드링크 분말 LOVE는 건강한 미용, 장수(Longevity)를 갈망하는 현대인의 요구에 맞게 식물 씨앗과 열매만으로 만들었고, 또한 부가가치가 일반 목재업과는 비교할 수 없는 유망사업이다. 이렇게 새로운 분야도 신규 아이템으로 눈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쉬운 것만 찾고 그래서 매출을 늘리는 것만 얻으려 한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되묻는 송문호 대표. 회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그것을 전문화하다 보면 어느새 그 자리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높일 수 있다고 말하는 송문호 대표. 그가 가장 좋아하는 글귀 ‘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Rest of Your Life(오늘은 앞으로 남은 생애의 바로 첫날이다)’처럼 2015년 한해도 목재관련 무역 1위를 향해 힘차게 뛸 하나코퍼레이션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시드니에 개설한 슈퍼푸드 1호점(브랜드명: 에너지 스쿠프(Energy Scoop), 약 250여가지의 슈퍼푸드를 소비자가 국자(scoop)를 이용해 필요한 수량만큼 사가는 형태)도 2020년에는 20개가 될지 주목해본다.

<회사프로필>
회사명: (주)하나코퍼레이션
대표자: 송문호
창립일: 1992년 12월 16일
품  목: 목재제품 수입 오퍼, 구조재·각종 제재목 수입·유통
           목공 제조장치 플렌트 수출, 목재제품 3국 중계무역  
주  소 : 본사: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무역센터 1805호
           물류창고: 인천 서구 원창동 한진4보세장치장 D블록
문  의: 02-551-3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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