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의 간선해상루트에 있는 스리랑카가 남아시아 해상운송 허브화를 위해 콜롬보항의 현대화와 컨테이터 확장 등 허브항 도약을 적극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내 목재수입 업체들의 선박 확보에도 얼마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스리랑카는 총공사비 약2천400달러를 투입해 연간 컨테이너 처리능력 35만 TEUs 상당의 신컨테이너 터미널을 지난 6월4일 준공, 개장함으로써 콜롬보항의 연간 컨테이너 처리능력이 230만 TEUs로 확대됐다.

스리랑카 항만청 관계자들은 이번 컨테이터 터미널 개장으로 콜롬보항이 남아시아 최고의 항만 중 하나라는 이미지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터미널의 부두길이는 340m, 폭 100m이며, 부두는 컨테이너 화물을 높게 쌓을 수 있게 528 슬롯이 설치돼 있다. 배후 야드 넓이는 32.5ha며 492개 슬롯이 추가 설치돼 있다. 

남항쪽에 2개의 선석이 피더컨테이너선을 처리하도록 설계돼 있는데, 이중 소형선석은 깊이 9m, 길이 130m이며 대형선석은 깊이 11m, 길이 210m다. 또 각각 41톤 용량의 8개 이동식 크레인이 정착돼 배후 야적장 화물처리작업과 45개 프라임 무버와 트레일러가 있으며 1개의 벌크화물 처리 선석이 있어 벌크선 등을 위한 추가 선석으로 사용된다. 
 

서범석 기자 seo@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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