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가 목재 관세문제로 분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상무부가 캐나다산 목재에 대한 관세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기로 결정, 캐나다 측의 또다른 승리로 기록되게 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일 예비판결에서 현재 27.2%에 달하는 캐나다산 목재에 대한 관세를 12월부터 13.2%로 낮추기로 했다.

이번 판결에 대해 B.C 상공회의소는 최근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 패널의 판결과 더불어 캐나다 측에 주요한 승리를 안겨준 것으로 평가하고 미국과 캐나다간의 목재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의의 존 앨런 회장은 “이제는 캐나다 측에 유리한 국면이 조성됐다”며 환영했다.

미국 정부는 캐나다 정부가 캐나다 목재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캐나다 목재에 대해 27.2%의 높은 관세를 부과했었다.
이에 따라 경영상의 손실을 입은 캐나다 목재기업들은 생산량을 줄이고 직원을 삭감하는 등 고육책을 써왔다.

한편 목재 공급이 줄어들자 목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오히려 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캐나다 외교통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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