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제재목 공급 한길만을 걷고 있는 에이치에스우드. 젊음과 열정이 가져다 준 다양한 정보력을 소유한 송호범 대표는 올해 유럽산 KD 제재목의 수입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규격의 제품을 수입하다보면 그것이 회사의 경쟁력이 돼 공급과잉 상태의 시장에서 에이치에스우드만이 갖출수 있는 차별성이 생기기 때문에 앞으로 소비자 맞춤형 공급을 위한 계획을 갖고 있다는 송호범 대표. 에이치에스우드가 갖고 있는 강점 및 제재목 품질표시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들어봤다.

 

올해 유럽산 KD 제재목, 산업용재로 개발 목표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규격과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하겠다
다른 품목에 흔들리지 않아… 산업용 제재목 전문화 하겠다

 

산업용 제재목 전문 수입, 에이치에스우드
에이치에스우드는 창업한지 5년이 된 회사로 송호범 대표는 파렛트용 및 수출용 포장박스에 사용되는 산업용 제재목만을 전문으로 수입하고 있다. 창업 초기만해도 산업용 제재목의 시장은 해볼만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는 송호범 대표는 현재 국내시장에 많은 제재목이 수입돼 들어오고 있지만, 자신만의 차별화된 제품이 아니라면 살아남기 어려운 시장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는 수요보다는 공급이 많아져 균형이 붕괴되고 신규 산업재 수입 업체들이 난립하는 동시에 기존 유통업체들의 수입 물량이 이전보다 많아져 이런 여러 요인들로 인해 시장 균형이 깨지고 있다고 말한다.

물론 경기침체 같은 고질적인 문제도 있기는 하지만, 플랜트 산업 자체 물량이 줄어들었고, 반도체나 전자제품의 수출도 크게 늘지 않아서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목재의 사용량은 앞으로도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송호범 대표는 거의 모든 목재회사들이 비슷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회사나 같은 제품으로 똑같은 전략을 구사한다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한다.

“결국 돌파구는 산지에서 국내에 맞는 제품 사이즈를 생산해서 시장에 접목해 소비자 맞춤형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한국은 수출국 산지에서 이미 생산된 제품을 수입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이런 힘든 시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수요자 위주가 돼야 합니다. 그래서 주문(Order)에 맞게 소비자가 원하는 규격과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될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에스토니아 건조목


제재목 품질표시, 앞으로 보완해야할 부분 많아
현재 목재제품 15개에 대해 품질표시를 하도록 돼있다. 품질표시를 통해서 목재제품의 신뢰있는 유통과 사용을 위한 목적에서 목재제품의 규격 및 품질표시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그중 제재목에 대해 품질표시를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해 아직 업계에서는 이 부분이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송호범 대표는 품질표시를 해야하는 것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업계의 현실을 반영하는 정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용 제재목의 경우 ‘일반용재’에 해당하는데, 그 범위가 너무 광범위해 규격 및 품질표시의 취지가 무색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물론 최하 등급의 목재가 고가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을 막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산지 입장에서는 한국이 시장 규모가 작고 규격 및 품질에 대한 표시가 한국에서만 적용되는 표시제도인 만큼, 해외시장에서 한국을 바라보는 입장도 생각해줘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제재목이 과거보다 수입량이 늘고 있고 수입하는 회사들도 많은데, 이 고시 시행에 대해 수입회사들이 얼마나 잘 따라와 줄수 있느냐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10년전만 해도 목재 수입회사들의 수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수입재가 좋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많은 회사들이 수입재에 대한 메리트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엔 국내 제재목을 썼었지만 지금은 수입 제재목을 빼놓고서는 제재목을 말할수 없게 됐습니다. 제재목은 그만큼 산업규모가 크고 또 제재목의 범위가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에, 제재목 품질표시 시행에 있어 업계의 많은 의견을 검토하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러시아 건조목

산업용 제재목 한길만을 걸어가는 송호범 대표
전국에 수출포장 및 파렛트 제조사가 대략 800여군데가 되는데 그중 에이치에스우드가 공급하는 회사들은 약 15% 정도가 되고 있다. 따라서 에이치에스우드의 올해 목표는 유럽산 KD 산업용 제재목을 유저들이 필요한 사이즈를 개발해서 가져올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창업 이후부터 지금까지 에이치에스우드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맺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회사들이 있는가하면, 올해 목표대로 유럽의 KD 제재목을 수출할수 있는 회사들과도 새롭게 파트너를 맺어나가고 있다. 이로써 에이치에스우드는 앞으로 유럽쪽 제재목을 수입해서 산업용 제재목의 다변화를 이룰 예정이며, 또한 전문성을 갖기 위해 산업용 목재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호범 대표는 마지막으로 목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만큼 목재로 결실을 맺고 싶다고도 강조했다.

▲독일 건조목

창업 5년… 미래를 내다보는 에이치에스우드
에이치에스우드 직원들은 언제나 콘테이너 입고 작업에 분주하다. 작업은 신속하게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품 하나하나마다 조심스럽고 섬세하게 제품을 다루고 있다. 또한 입고된 제품들을 꼼꼼히 살피며, 천막을 제품에 씌우는 모습에서 에이치에스우드의 열정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현재 국내시장은 산지의 같은 회사 제품 또는 비슷한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다보니 가격경쟁 구조로 갈수밖에 없고, 국내 산업재 수입 물량이 타국에 비해 적어서 산지업체들에게 국내 수입업체들이 휘둘려 이중고를 겪고있는 상황이다. 소위 산지 회사는 갑이고 국내 수입업체는 을이 돼, 계약물량·계약단가·규격 등을 산지회사에서 제시하는 조건에 따라 계약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산지회사와의 계약조건에 대해 절충안을 찾기 위해서는 국내 수입업체들과 잦은 교류를 통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송호범 대표. 그는 점차 다변화되는 국내·외 시장흐름에 맞춰 최고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지닌 에이치에스우드로서 산업용 제재목에 있어 다양한 품목으로 차별화된 강점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올해를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한해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송호범 대표. 그가 이끄는 에이치에스우드가 기대되고 있다.

 

▲뉴질랜드/호주 건조목
▲아라우코 판재, 상재, 각재

<회사프로필>
회사명 (주)에이치에스우드
대표자 송호범
품   목 산업용 제재목 수입 유통
창립일 2011년 2월 25일
주   소 인천 서구 원창동 391번지, 한진3보세창고 N블록
문   의 032-573-7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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