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포장재와 파렛트재는 모두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 지난 3월부터 거래가 둔화되기 시작해 4월부터는 한층 더 침체됐으며 실수요 부족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파렛트용 목재는 산발적인 거래가 계속되고 있으며 포장재도 품목마다 약간의 수요 차이가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어려운 상황이다.
자재와 관련해 일본 국산재(낙엽송, 삼나무 등)는 비교적 거래가 양호했지만 최근의 실수요 부족이 영향을 미쳐 수주량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
북해도산 낙엽송의 수주 잔량이 감소되고 있음에도 제재공장의 운송 차량과 수송 가능인원 부족에 의한 운송비 상승으로 높은 비용이 소요되고 있어 수익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북해산 낙엽송 포장재·파렛트재의 가격 인상이 요구되고 있는 중이다. 당초의 예정으로는 이번 4월에 출하된 목재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되려 했지만 각 제재공장의 수주가 선행됐기 때문에 가격의 인상은 조금 미뤄졌으며 추후의 가격 인상은 5월 이후가 될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편, 수입재는 엔화가치 하락분의 가격 인상을 계속 요구받고 있지만 제품 가격으로의 전가는 항상 지연되고 있다. 도매상측은 이미 NZ·칠레재 모두 높은 가격으로 물량을 구매하고 있지만 판매 가격 인상이 진행되지 않아 높은 가격의 물량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 수요 부진으로 재고 소화가 진행되지 않고 있어 목재의 신규 발주도 침체돼 있다.
NZ산 원목은 중국 수출용의 가격이 하락해 일본 수출용의 산지가격도 하락하는 분위기이다. 칠레 제품도 일본 국내 가격이 침체돼 있어 가격 전가 부족분을 산지가격 인하로 만회하려 하고 있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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