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는 다르지만 구조가 같은 주택이 있다.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가 바로 그것이다. 이렇게 다른 이름의 2가지 주택은 건축물을 이루는 뼈대의 재료가 목재이냐 철재이냐에 따라서 그 이름이 달라지는 것인데, 구조는 같은 방식으로 지어진다.
시스템건축은 목조와 스틸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곳으로, 2가지 방식의 집짓기 전문가 정길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보람을 주는 보금자리
정길수 대표는 사람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일에 크게 보람을 느껴 건축가의 길을 걷는다고 말한다.
땅위에 건축물을 올리는 것은 특히, 주택의 경우 대지의 변수, 환경의 변수는 물론이고 건축주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구조를 설계하는 것까지 신경써야할 부분도 많고 고려해야할 것도 많은 꽤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집이 지어질 대지위에 환경적인 요소는 물론 풍수지리까지 고려해서 정성스럽게 집을 짓고나면 정 대표는 그곳에 입주한 건축주들의 행복해하는 표정에 같이 행복해 한다.
어느 건축가라도 오래살 집을 짓는다는 것은 그들에게 당연한 책임이지만, 집을 짓고 난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까지 이뤄져야 공들여 지은 집이 망가지지 않고 오래도록 유지될 것이다.
정길수 대표는 이런 유지보수의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문제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다음 집을 지을때 이를 반영한 조금더 개선된 집이 나올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건축가 자신이 만족하는 디자인에만 치우쳐진 집이 아니라 진짜 건축주를 생각하고 배려한, 그들을 위한 집을 지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오랫동안 일해온 정 대표는 그 진심을 알아주는 15년전 고객이었던 건축주와도 꾸준한 인연으로 지내고 있다.

▲파주 주택

▲평창 주택
▲안성 주택

뜬구조로 잡은 습기
주택에서 가장 큰 취약점은 바로 습기 문제일 것이다. 이에 시스템건축은 일명 ‘뜬구조 공법’으로 불리우는 바닥에 이중슬래브를 두는 설계법을 활용하고 있다.
단순히 맨바닥에서부터 건축물을 지어 올라가는 경우 맨 아랫부분의 콘크리트가 스펀지처럼 물을 흡수해 집안 내부의 방바닥까지 수분이 영향을 미쳐 눅눅하고 쾌쾌한 느낌을 체감할수 있다.
하지만 뜬구조로 바닥을 한번 띄어 설계할 경우 직접적으로 수분과 맞닿지 않아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할수 있다.
또 요즘에 건축물을 지을 대지가 그렇게 넓지 않기 때문에 2층으로 주택을 시공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일반적으로 많은 건축주들은 1층에 꼭 방이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정길수 대표는 1층에는 거실, 주방, 다용도실, 화장실 등 공용의 공간을 배치하고 방과 같은 개인적인 공간을 모두 2층으로 올리는 구조를 생각해 냈다. 이렇듯 시스템건축 정길수 대표는 고정관념을 깨고 다른방법으로 주택을 짓고 있다.

 

<회사 프로필>
회사명:
시스템건축
대표자: 정길수
창립일: 2000년 2월
주  소: 경기도 일산동구 장항동 867
홈페이지: www.systemhousing.co.kr
문  의: 031-903-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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