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휴 직후의 포장, 파렛트재의 화물이동은 저조한 상태다. 4월부터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실수요 부족이 재고 처리 속도를 둔하게 하고 있다. 포장 메이커마다 재고량의 많고 적음은 있지만 파렛트용이나 포장재는 전반적으로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NZ산 원목, 제재목은 엔화 약세 등의 비용 인상으로 일본내 가격 전가에 혈안이었지만, 최종 수요가에 대한 전가 지연과 실수요 부족, 조금이라도 단가가 싼 일본산재(낙엽송, 스기 등)에 대한 수요 이동 등으로 수주량은 주춤하고 있다. NZ산 라디에타파인 원목의 산지가격은 이미 바닥을 치고 있는 수준이다. 중국 수출용은 약세였지만 5월 중순 이후로 산지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중국 국내에서는 수입 원목의 재고를 조정하고 있다.
한편, 칠레 수입 제품의 일본 수출용은 4번선(7월 상~중순 현지 선적, 8월 중~하순 일본도착)의 가격이 현재 교섭중인데, 산지측과 일본측에서 타협점을 찾는데 난항을 겪고 있으며 목재 도매상 등 수요측은 산지 약세를 끄집어내 입하비용을 줄여 침체하는 일본내 가격에 근접하려고 하지만, 산지측은 일본 수출용만의 가격 인하는 회피하려는 움직임이다.
일본시장에서는 실수요 침체도 있지만, 비교적 비싼 포장용 자재의 소비의욕이 떨어져 수입재를 필두로 일본내의 재고가 증가하는 경향이기 때문에 신규 발주의 의욕이 고조되고 있지 않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