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제재목의 산지 시세는 올해 초부터 하락하는 경향에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이러한 하락 경향이 현저해지고 있다. 산지가격 지표의 하나인 캐나다 서부 내륙산 SPF 구조용 제재목 2×4은 5월 둘째주 기준 251달러(공장도, 1000BM)가 돼, 전년 동월대비 28% 가량 하락했다. 이것은 12년 1월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SPF 구조용 제재목의 최고가는 2013년 3월의 408달러 선으로, 미국 주택착공이 회복하고 있는 반면 시세는 최고치로부터 1년여만에 38% 하락했다. 산지가격이 250달러 수준이었던 2012년 1월의 미국의 주택 착공은 4만7천가구 수준으로, 착공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자재의 시세는 큰 변동이 없다.
이와같이 착공이 증가하고 있는데 시세가 하락하고 있는 요인은 미국 유통 재고의 과다로 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올해 역시 미국 북동부의 악천후로 착공이 정체하면서 주택착공은 기대한 만큼 늘고 있지 않다. 또한 6월부터의 미국용 침엽수 제재목 수출세 인상의 영향을 받아 증세전에 캐나다산 자재가 미국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도 제재목 유통량을 늘리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요인은 북미산 자재의 중국용 수출의 감소다. 1~3월의 중국 침엽수 제재목의 수입량은 전년 동기대비 7% 감소하고 있는데 그중 캐나다로부터의 수입량은 115만㎥(중국세관통계, 전년동기대비 22% 감소), 미국으로부터가 13만㎥으로 북미, 특히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대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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