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생산중심의 한국목재산업의 오랜 전통의 틀이 깨지고 유통중심의 시장이 커지고 있다.

목재시장이 타산업 시장구조와 비슷해져 가는 것을 뜻하는 선진산업의 동참이라 보인다. 전통적으로 목재는 불확실하여 거래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어렵고 단위나 품질이 애매모호하거나 일정치 않은 구시대 시장을 피하기 어려운 것이라 여겨 왔다.

우선 거래의 투명성과 제품의 신뢰형성을 중요시하는 매장형 판매처가 늘고 있다. 다음으로 소규모 판매점이 아닌 대규모 판매점으로 규모를 변화시켜 공급과 수요의 탄력성을 갖는 형태가 늘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 가공하여 국내에서 마케팅 하는 사업형태가 매우 빠른 속도로 퍼져 일반화 되어 있어 수요가 있고 가격과 품질만 합당하면 세계 어디에서나 가공해 판매한다. 글로벌 경영인 셈이다. 

어떤 회사는 브랜드 가치를 높여서 마케팅에 연결하고자 하고, 또다른 회사는 인터넷 마케팅을 통해 영업이익을 높이려 한다. 불과 3년전 만 해도 관리하고는 거리가 먼 홈페이지들이 몇몇 눈에 띄었으나 지금은 매우 많은 수의 홈페이지가 운영되고 있다. 물론 모든 회사의 홈페이지운영이 만족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홈페이지의 개설 속도로 보아 운영이라는 면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몇몇 홈페이지들은 운영에 성공하여 경영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유통의 변화와 신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홈페이지의 투자요 지속적인 관리이다. 훌륭한 홈페이지는 많은 투자로 가능할지 몰라도 운영은 쉽지 않다.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이야 말로 홈페이지에 많은 노력을 경주한다. 인터넷 마케팅의 성공사례가 아주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소비자는 비교적 큰 돈을 투자할 계획이 있으면 반드시 홈페이지를 둘러보게 된다. 이때의 느낌은 구매를 충분히 좌지우지 한다.

기업의 가치는 홍보와 신뢰에 바탕하며 이들은 하루아침에 쌓아지는 것이 아니다. 

목재도 건축재료 중에 하나다. 수많은 건축자재 중에 하나일 뿐이다. 선택되어질 뿐이다. 선택받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여야 하는가? 당연이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고 포장도 뒤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유통체계도 복잡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도 설명하지 않은 하나가 있다. 

왜 목재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이다. 목재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의 장점 속에는 친환경 소재, 친인간적 소재, 건강소재, 인성을 키워주는 소재와 같은 말이 당연하게 튀어 나올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상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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