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관련 학과가 처음 설립된 건 1970년도 국립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임산가공학과가 처음이다. 이 과를 설립한 당시만 해도 한국의합판산업은 국가중점산업이었고 원료도 가공시설도 빈약한 나라에서 대한민국의 산업발전의 원동력으로 성장할 때였다. 
그 당시 합판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수급하기 위해 목재공학도가 필요했고 그래서 임산가공과가 설립됐다.

1970년도말 합판산업은 원료난과 2차 석유파동을 거치면서 동남아 나라로 그 지위를 넘기게 된다. 그 후로 한국의 목재산업은 사양산업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닐 정도로 과거의 화려한 업적을 뒤로 한 채 어두운 그림자가 채워지게 된다.

그후 20년이 지난 2000년대에 들어서 한국목재산업은 구태의연한 사업방식을 접고 다양한 시도가 시도됐다. 친환경시대와 더불어 목재소재의 새로운 가치인식과 더불어 많은 긍적적 변화를 겪고 있다.

정보 중심, 마케팅 중심, 소비재 중심의 변화속에서 글로벌 경영체제를 갖추어 가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근래 2, 3년 사이에 인터넷 이용의 폭발적 증가 추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생산중심에서 유통판매중심의 변화를 맞고 있다. 브랜드 개발, 서비스 경쟁, 원가경쟁, 정보우위의 전략을 세워 현시대가 추구하는 첨단경영기법을 도입하면서 사양산업이 아닌 친환경시대에 부응한 친환경자재를 생산 판매하는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금은 토목, 건설 가설재 의존시장에서 차츰 벗어나 인테리어소재, 주택소재, 환경소재로 그 영역을 넓혀 가면서 우리주위에서 목재를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러한 변화의 큰 흐름 속에서 과연 임산관련 대학이 이러한 목재산업 환경변화를 직시하고 학생들에게 시대에 맞는 교육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대학의 교육은 그 대학의 교과과정을 살펴보면 그 정도를 알수 있다.

아직도 많은 대학들이 시대적 변화에 상응하는 교과과정이 마련되지 않는 현실을 존재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대학의 교과과정은 교수님들이 가르칠 수 있는 과목이 아닌 변화되는 환경에 맞는 과목으로 업그레이드 해서 가르쳐야 마땅할 것이다. 일선 초, 중, 고등학교 선생님들도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아니 도태되지 않기 위해 갖가지 연수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할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쉽사리 보게 된다.

대학의 교육이 시대에 뒤떨어 져서도 아니되고 산업과 동떨어진 모습으로 지속되서도 아니된다. 

대학의 연구업적이 산업성장의 원동력이 되야하고 대학에서 가르친 학생들이 목재산업에 진출하여 이끌어가야 한다.

이는 대학이 존립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이다.

한국의 목재산업은 쇄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시대적 요구에 의해 발전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은 스스로의 입지를 좁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임산과 자체의 존립문제가 매번&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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