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미송 원목의 대형 제재용 12월 선적 일본용 수출가격은 전월대비 15달러 인상으로 결착했다. 원목의 거대 구매 시장인 중국은 환율에 따라 저렴한 느낌이 나오고 있는 NZ·러시아산 원목 구입을 늘려왔기 때문에, 미국달러 인상으로 불리한 입장에 있는 미재 원목은 중국용 수출이 감소해왔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NZ산 원목의 중국용 원목가격이 최저시세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미재 원목 거래상의 좋은 기회가 돌아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미국산 미송 원목의 12월 선적 시세는 SS급이 865달러(FAS, 1000BM·Scribner Scale=약5.6㎥, 피죽붙음), IS급에서 845달러(동), SLC급은 805달러(동)가 돼 모두 11월 선적대비 15달러의 가격 인상이 됐다.
때마침 대미 달러의 환율은 1달러 122~123엔 수준으로 전월대비해서 1~2엔의 엔화약세 추이가 되고 있어, 일본내 제재목의 장래 수입 가격은 달러가격 상승과 엔화약세에 의해 ㎥당 약 1천엔 넘게 상승할 전망이 된다. 미송 제품은 국내 제재, 수입 모두 최근 반년, 시세가 교착하고 있는데 이번의 원목 가격인상이 앞으로의 시세에 영향할지가 주목된다. 최근의 미국산 미송 원목의 시세 정체는 중국용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는데 중국의 부두 원목 재고량이 9월부터 감소하고 있으며 또한 동 시기부터 중국용 NZ산 원목의 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어, 중국용 미재 원목의 시세가 회복해 수출량도 서서히 늘어났다. 미국의 주택착공도 견실하게 회복해 원목 수요도 늘어오고 있기 때문에 산지의 원목 재고는 다소 부족한 기미다. 일본측도 가을의 수요기 돌입으로 구매의욕이 강해지고 있는데 중국, 미국, 일본 3국 모두 구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원목 공급은 타이트 기미다. 수급이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에 12월 선적은 가격 상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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