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이 국내 가구업계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수도권 못지않은 높은 구매력을 갖췄기에 영남지역은 국내 가구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가구업계의 대형 기업 한샘의 센텀시티점은 한샘 직영점 가운데 지난해 전체 매출 1위를 차지해 부산·경남 소비자의 가구 구매력을 몸소 증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가구 계열사인 현대리바트도 지난 7일 울산시 남구 삼산동에 ‘리바트 스타일 샵 울산전시장’을 열었다. 브랜드 가구업체가 울산 상권에 대형 직영매장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많은 가구업체들의 영남 진출에 발맞춰 에몬스가구도 부산을 비롯한 주요 거점도시에 대형매장을 세우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이케아도 2020년까지 부산·경남권에 매장 1곳을 추가로 낼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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