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요 목재 수입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되면서 주요 감염 매개체인 모기 유충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목재를 통해 모기 유충이 유입될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재 원목은 전혀 수입하지 않고 있고 수입하는 합판용 목재도 24시간 방역 처리를 거쳐 국내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산림청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목재·가구업계는 지난해 2억7,587만4천달러 규모의 목재를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입했다. 이는 전체 목재 수입규모 가운데 8.9%의 비중으로 인도네시아는 수입 상위 10개국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합판 1억5,432만달러, 성형목재 6,161만9천달러, 목탄 3,099만1천달러, 칩 776만6천달러, 건축목공 719만1천달러, 마루판 465만2천달러, 섬유판 280만달러, 제재목 230만4천달러, 목재틀 28만달러, 목재케이스 20만9천달러 등이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의 원목 수입은 전혀 없었다. 국내 업체들은 대부분 뉴질랜드, 캐나다, 말레이시아, 미국, 러시아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수입 원목은 합판을 만들 때 이용된다. 국내 대표적인 합판 제조사는 선창산업, 이건산업, 성창기업 등이 있다.출처: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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