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중국의 목재 무역은 지금까지의 신장 일변도에서 수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원목수입과 합판수출이 2014년의 피크에서 모두 크게 감소했지만 제재목은 반대로 증가해 과거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일본으로부터의 원목 수입량은 증가해 국가별 랭킹에서 19위에서 15위로 상승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를 밑돌아 하강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목재분야에서도 폭발적인 구매 현상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China wood’지에 의하면 중국의 원목과 제재목의 국가별 수입량은 원목은 4,457만㎥로 전년대비 13.3% 감소했지만 제재목은 2,662만㎥으로 동 3.8% 증가했다.
원목은 상위 4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크게 감소했고 제재목은 열대재와 온대 활엽수가 증가하는 등 노동임금의 상승 등도 있어 단계적으로 제품을 수입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목 거래량으로는 여전히 뉴질랜드가 1위이지만 원목과 제재목을 합한 목재무역 총량은 러시아가 월등해 수출세 문제로 일본과 러시아의 거래가 크게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원목은 최고 수준을 보였던 2015년의 5,141만㎥에서 감소해 2013년 실적보다도 밑돌아 과거 3번째 수준을 보였다.
이 가운데 침엽수가 3,006만㎥으로 전년대비 16.1% 감소했으며 수종별로는 NZ와 호주산 라디에타파인이 1,224만㎥, 러시아산 가문비나무가 477만㎥, 적송이 451만㎥, 낙엽송이 253만㎥, 미국 등의 미송이 160만㎥으로 주요 수종이 모두 감소했다.
이는 중국경기의 침체와 위엔화 가치의 하락, 항구 재고의 증가 등으로 인해 하반기부터 수입을 억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지표가 되는 NZ산 라디에타파인도 US$85~125/㎥(C&F)의 폭으로 가격이 심하게 변동됨으로써 다른 수종의 수입동향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됐다. 국산재 수출확대를 목표로 하는 일본으로부터의 원목 수입량은 43만5천㎥으로 전년대비 12만3천㎥ 증가했다.
일본측의 수출진흥시책에 더해 엔화가치 하락이 이를 뒷받침했다. 제재목은 여전히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침엽수는 1,746만㎥으로 전년대비 1% 감소해 거의 전년수준을 보였다. 가문비나무는 731만㎥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적송은 590만㎥로 증가했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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