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C내의 목분 함량 측정 방법’을 주제로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최된 회의 모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은 지난 8일 ‘목재 플라스틱 복합재(wood plastic composites, 이하 WPC)’의 품질 표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목재법’)의 「목재제품의 규격과 품질기준」(국립산림과학원고시 제2015-8호) 시행에 따라 WPC의 함량 분석 표준의 제시가 필요하지만 실질적으로 WPC내의 목분(木粉) 함량을 측정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험 방법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목분 함량 측정 방법에 대해서는 일본,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쪽에서 발표된 논문이 몇 편 있을 뿐, 아직까지 국제적으로 공인된 WPC내 목분 함량 측정 방법도 없는 형편이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2월 29일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신은호 박사를 초청, WPC내의 목분 함량 측정 방법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는 바이오 물질에서 나타나는 방사성 탄소동위원소(질량이 14인 탄소)의 양을 측정해 WPC내의 목분 함량을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최돈하 임산공학부장은 “다양한 시험법을 심층적으로 검토해 올해 안으로 「목재제품의 규격과 품질기준」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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