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015년 국내외산 합판공급량은 565만6,100㎥으로 전년대비 10.2% 감소해 2010년 이후 5년만에 600만㎥을 밑돌았다. 특히, 수입합판의 입하량이 2009년 이후 6년만에 300만㎥을 밑돈 288만5,700㎥(전년대비 17.3% 감소)으로 크게 감소했다. 국산합판은 277만300㎥(동1.3% 감소)으로 약간 감소했으며 국내외산 비율은 수입이 51%였다.
최근 총공급량이 600만㎥을 밑돈 것은 리만쇼크를 배경으로 한 2009년~2010년과 2015년이었으며 국산합판은 2009년과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에 공급량이 감소했지만 그 후에는 견실하게 추이했다. 2015년에는 국산합판이 보합 수준 이었지만 수입합판의 급속한 감소가 공급 감소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
업계내에서는 수입합판 침체의 배경과 이유를 둘러싼 논의가 계속됐지만 누구나 납득할 수 있게 이해하기 쉬운 결론에는 이르지 않았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남양재 합판 주요 산지의 하나인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위법벌채 규제에 의한 원목출재 감소와 합법성 담보라는 의미를 포함한 침엽수 합판으로의 이행이 배경에 있다는 견해가 많다.
확실히 이러한 요인도 배경이 되고 있지만 수입합판의 전년대비 17% 감소에 대해 국산합판의 출하량 동6% 증가로는 설득력이 조금 부족하다. 사라왁주의 위법벌채 규제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지만 사라왁주에서의 합법목재 생산량은 거의 전년대비 보합수준으로 부족감이 없고 인도네시아와 중국산도 마찬가지로 17% 정도 감소했다.
국산 보통합판의 생산량이 전년대비 보합수준임에 비해 출하량은 286만8,500㎥(동6.1% 증가)로 증가했다.
침엽수 합판의 생산량은 258만8,900㎥(동1.1% 감소)로 약간 감소했으나 출하량은 269만3천㎥(동6.7% 증가)로 증가했다. 전년도 상반기에는 수요 감소로 생산량이 출하량을 상회해 재고량이 한때 26만㎥까지 늘어났지만 후반에는 수요증가로 출하증가에 생산량이 따라잡지 못해 재고량이 계속 감소됐다.
전반과 후반의 시황이 정반대 양상을 보였으며 하반기부터 감산에서 증산체제로 급전환이 이뤄지지 않아 많은 품목이 부족감을 보였다. 이러한 재고감소 상태로는 다품목 생산의 필요성으로 인해 생산효율이 향상되기 어려웠다. 거기에는 비구조용의 비율이 증가 경향에 있는 것도 클 것이다.
한편, 수입합판은 말레이시아산이 119만9,700㎥(동 18.0% 감소)로 입하량이 100만㎥을 상회한 1996년 이후로는 과거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산은 85만8,900㎥(동 16.3%  감소)로 2010년 이후 5년만에 100만㎥을 밑돌았지만 2009년의 84만6,500㎥는 상회했다. 중국산은 64만9천㎥(동 16.6% 감소)으로 2010년 이후 5년만에 70만㎥을 밑돌았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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