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전경

본지는 전국 목재산업단지의 기업 대표님들을 모시고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모던우드 황성현 대표

‘기본에 충실한 기업’이라는 모토와 함께 기업의 경쟁력은 결국 품질에 있다고 강조하는 모던우드. 이곳을 이끄는 수장 황성현 대표는 목재산업에 뛰어든 이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마루시장의 변화를 선도해왔다.
‘탄탄’이라는 이름 안에 모든 것이 함축된 모던우드의 이야기를 황성현 대표를 만나 들어본다.

황성현 대표

모던우드를 대표하는 그 이름 ‘탄탄’
황성현 대표가 모던우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1977년 이건산업에 입사하면서 부터다. 이건산업을 통해 목재와의 인연을 맺어온 황성현 대표는 2년간 근무 후, 제조업의 꿈을 안고 이건마루 대리점을 시작하면서 마루 제조업에 뛰어들게 된다. 사업의 시작은 어렵지 않았다. 이건산업과 함께했기 때문이다. 사업 초기 이건산업의 OEM 방식으로 마루를 제작해 공급했던 황성현 대표는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는 옛말을 통해 좋은 인재와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업적으로 어렵지 않게 이끌어 나갈 수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자체 브랜드 탄생에 대한 황성현 대표의 열망으로 끊임없는 제품 개발을 시도하면서, 모던우드의 브랜드가 론칭됐고, 제품에 대한 브랜드 네이밍을 통해 소비자가 모던우드의 제품을 이해하고 판단을 내릴 수 있길 바랬다. 그렇게 탄생한 ‘탄탄마루’라는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합판마루, 강화마루보다 단단하고 튼튼하다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하게 심어주었고, 현재는 ‘순탄탄마루’라는 브랜드 네임으로 발전해 자연 친화적이며 생활에 편안함을 주고 튼튼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마루로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유통 중이다.

모던우드 공장
모던우드 창고
탄탄마루(주거용 바닥재)

꾸준한 품질 개선으로 경쟁력을 키우다
모던우드의 첫 시작은 바로 ‘교구용 마루’다. 국내에서 모던우드가 처음으로 교구용 마루를 출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던우드는 열악했던 교구용 마루시장에 아이들의 안전과 오랜 내구성을 가진 질 좋은 제품을 선보이며 관급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교구용 마루시장에서 선보인 제품은 현재 모던우드가 선보이는 강마루의 전신으로 봐도 무방하며 현재까지도 모던우드의 스테디셀러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황성현 대표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정직’을 이야기하며 제품에 대한 정직성을 보이고자 꾸준한 제품 개발을 진행했다.
특히 모던우드는 자체 R&D센터 운영을 통해 빠르게 변하는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고자 노력한다.
그중 어린이나 노인들이 기존의 마루 바닥에서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을 보고 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미끄럼 방지기술을 독자적으로 연구해 특허받았다. 또한, 지난해에는 탄탄마루 교구용과 주거용 전 제품에 방염성능 인증을 취득하면서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얻었다. 그러나 현재 인기 브랜드의 편승해 자사 제품을 판매할 목적으로 만드는 미투(me too)상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는 획일화된 마루시장에 대해 “모던우드의 순탄탄마루는 품질적인 면이나 기능적인 면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아낌없이 진행하며, 기존 마루시장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기능적인 면과 색감적인 면에 과감한 도전을 시도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마루시장의 선도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종합평가방식을 통해 제품의 품질 높였으면
황성현 대표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바로 ‘플로어링보드’다. 황성현 대표는 현재 한국목재공업협동조합 플로어링보드 분과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조달청 MAS 플로어링보드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관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황성현 대표는 “누군가는 해야 할 말을 해야 하는데, 의견을 개진하는 소통창구가 협소하다”는 말을 전하며 혼자서 대항하는 것보다 함께 힘을 합쳐 플로어링 보드의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육성·발전시키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에 대외적인 움직임과 물결을 만들고자 플로어링보드 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특히 황성현 대표는 현재 조달청에서 진행되고 있는 최저가 낙찰 제도에 대해서도 “정부는 창조경제 측면에서 제품의 질과 기능이 향상돼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현재 조달청 입찰제도는 가격이 중심이 되는 제도로 기술발전보다는 품질이 낮은 제품을 생산하게 되는 기업을 양산하게 된다”며 “최저가 낙찰제도 보다는 다수공급자계약 2단계 경쟁 종합평가방식을 채택해 기업간의 기술개발이 이뤄져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해 성장의 과실이 돌아가는 지속가능 성장체제를 구축한다면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 인지도 높혀
황성현 대표는 모던우드가 마루시장 산업에서 더욱더 성장할 수 있도록 끝없는 도전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순탄탄마루의 입지에 대해 마루시장에서 안정화 돼있다고 많이들 생각하지만, 아직 꿈꾸는 위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부족하다”라며 순탄탄마루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꼬집었다.
이에 따라 모던우드는 다양한 마케팅활동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이와 같은 사업의 일환으로 KBS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와 영화 ‘치외법권’의 제작 지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쌓았다. 또한, 이전부터 진행해온 아파트 시공 사업이 순항을 타 올해와 내년 결실을 맺게 된다.
현재 국내 건설업계는 합판마루보다 하자율이 낮은 강마루의 장점을 인정하며 마루 시공에 강마루를 전격 도입 중이다. 소비자들 또한 표면이 약하고 변형되는 합판마루의 문제점을 알고, 합판마루의 디자인성과 강화마루의 내구성을 동시에 가진 위생적이고 화재에 안전하며 친환경 인증자재로 인정받는 강마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모던우드는 LH, SH공사는 물론 1군 건설사들의 러브콜을 받아 순탄탄마루를 납품하며 대규모 시공실적을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큐비클
고강도 항균 방염 천연마루

 

앞으로 더욱더 탄탄해지는 모던우드
황성현 대표는 앞으로 모던우드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회사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것임을 다짐했다.
특히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져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우위에 서는 강소기업이 되고자 지속적인 사업 추진과 노력을 보일 전망이다. 모던우드는 제3의 도약기를 시작한 인천에서 다가오는 5월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도 마루시장에서 탄탄할 행보를 보일 모던우드가 기대된다.

회사명: 모던우드
대표: 황성현
창립일: 1999년 9월
홈페이지: modernwood.co.kr
주요 품목: 주거용 바닥재, 교구용 바닥재, 체육관 바닥재, 큐비클, 월판넬 등
주소: 인천광역시 서구 북항로 363번길 27(원창동)
문의: 032-8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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