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는 역사가 아주 오래된 건축자재다. 오랜 세월동안 발전돼온 목재는 규격화된 자재와 완성도 높은 설계, 꼼꼼한 디테일로 시공돼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 중이다. 
발전해 가는 목재만큼, 목구조 건축의 기술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지난해 국내 목조주택 착공동수는 13,595동으로 14년도와 대비 무려 18%상승했고, 2010년도 대비 약 41% 증가했다. 이는 친환경 주택인 목조주택의 소비자 관심도 증가, 건강한 삶의 실현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단열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목구조 건축 시 스터드 단열만 시공한 경우에 현실적으로는 많은 결로 하자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한다. 
특히 겨울철 영하 10℃로 온도가 내려가 극한이 되는 경우에는 목구조 외피에서 많은 결로수가 발생하게 된다. 만약 이 결로수가 외부로 손쉽게 배출이 되지 않는다면, 곰팡이가 생겨 목구조체까지 훼손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몇가지 거론해 보고자 한다.

친환경 영구적인 기밀시스템
-외피 실내층 완벽한 방습과 외피 외부층 완벽한 투습

P1그림을 보면 단열재 처짐으로 발생하는 열교로 인한 결로수를 제외하고도, 4인 가족이 하루 호흡만으로도 물리적으로 16L 물이 만들어진다. 이때 실내 방습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천정 등의 구조체 속으로 습기가 들어가게 되고 일단 들어간 습기는 단열재와 외피 외부 쪽으로 투습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습기가 배출되지 못하고 온도 조건에 따라 곰팡이로 번식되거나 물로 남아 있게 된다. 또한 단열재가 흡습을 하게 되면 단열성능이 45%가 저감된다. 
이런 요소로 인해 외피의 실내 부분에서는 친환경 영구적인 자재로의 확실한 방습이 필요로 하게 되고, 외벽체 구조체(스터드,단열, 이중 단열재, 외부 마감재) 전체가 투습이 원활해야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데, 현실은 스터드 제작에 주로 외부면에도 OSB를 사용하기에 투습이 원할하지 못하게 된다.
현실적인 시공 팁은 18㎜ 두께의 OSB를 실내면에 시공하고 조인트에 친환경 영구적인 보증되는 기밀테이프 시공과 외부면에는 몇개의 구멍을 뚫은 일반 두께의 OSB를 시공하고 스터드에 밀도가 높은 투습 단열재 시공과 내부에서 상부에 못을 몇 개 박아서 단열재가 처지지 않게 조치하고 추가 이중 투습 단열재 시공과 투습 방수지 시공하면 방습과 투습이 원활한 시스템이 가능하다.

열교 방지 위한 투습 가능한 이중 단열시스템


일반적으로 스터드 단열만 주로 시공하는 목구조에서는 P1그림처럼 단열재 처짐으로 열교가 발생하고 스터드 단열도 열교로 인하여 극저온 온도에서는 아주 많은 결로수가 넘쳐나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스터드 단열재가 투습이 되는 단열재로 절대 처지지 않게 시공되어야 한다. 
또한 투습 가능한 추가 단열재가 반드시 추가 시공되어야 스터드 열교가 발생하지 않는다. 
온도 차이가 크지 않을 때에는 관계없지만 많이 내려갈 때는 결로수가 상당하게 발생한다.

목조 수축과 팽창, 뒤틀림 고려한 영구적인 시스템
-50년 사용, 5년 보증, 100% 친환경
현대 고효율 건축에서는 시공 인건비가 총 건축비의 2/3, 재료비가 1/3의 비중이다, 조금 비싸더라도 영구적이고 인건비가 절감되는 기밀 시스템 사용이 초점이 된다. 그러나 목구조의 수축과 팽창성을 고려하지 않은 기밀 시공은 영구적인 방법일 수가 없다. 50년 이상 이런 환경 속에서 버틸 수 있는 기밀 재료와 시공법이 절실하다. 목구조체 속에 들어간 기밀 시스템은 살다가 다시 꺼내서 재시공이 불가능 하기에 처음부터 영구적인 재료와 방법이 아닌 시공이라면 결로 하자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영구적인 성능을 위해서는 시공자가 싼 것을 추천할 것이 아니라 내구성과 건물성능과 관련이 있기에 반드시 건축주가 선택하게 해야 한다. 이는 추후 책임 소재 문재가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독일 건축법에 따르면 “열적인 건물외피는 최신의 인정된 방식으로 영구적으로 그 기능을 하도록 시공돼야 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영구적인 방식이 아니면 언제든지 변상을 해야 한다. 이러한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도 이런 시스템이 도입될 수 밖에 없다. 이에 새로운 건축물 보증 시스템 같은 것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관련된 팁은 다음과 같다.

 

 

 

 

 

 

 

 

 

 

   
 

 

앞으로 목구조 건축 시공 시 친환경적이고 영구적인 기밀시스템을 갖고자 노력하는 것은 물론, 관련된 법제도와 시스템을 도입해 국민들이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관련 업체들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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