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농수산업 전반에 시행 중인 6차 산업화를 다각도로 이해해 목재산업에서 진행 중인 6차 산업화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6차 산업’의 정의와 목재산업의 연계성을 소개해, 연속 4회에 걸쳐 6차 산업의 현주소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6차 산업화 도입 배경
지난 2013년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화두로 떠오른 민생정치안은 바로 ‘창조경제’다. 창조경제란 ‘창의성을 경제의 핵심 가치로 두고 새로운 부가가치·일자리·성장동력을 만들어내는 경제’ 라는 의미로 이를 비교적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구현해 낸 산업은 바로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안한 6차 산업화라 할 수 있다. 6차 산업화란 농수산업에 존재하는 모든 유·무형의 자원(1차 산업)을 바탕으로 식품·특산품 제조 가공(2차 산업)과 유통 판매 문화 체험 관광(3차 산업)을 복합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이다. 이는 1×2×3 혹은 1+2+3이 6이 된다는 뜻이며, 현재 ‘한국형 6차 산업화’ 라는 새로운 성공 모델을 구축해 농수산업의 부가가치 및 소득을 증대하고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을 위한 목표가 담긴 정부의 주요 사업이다.

한국형 6차 산업화
6차 산업화의 중심기지인 농림축산식품부는 ‘6차 산업 성과확산 보고대회’를 통해 농가 경영체 육성에 초점에 맞춰져 있던 6차 산업화를 올해부터 지역 특화품목을 중심으로 묶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에서 진행되는 계획을 보면 목재산업 관련 종사들에게 ‘목재산업의 6차 산업화’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이미 산림청도 ‘산림분야 6차 산업화 대책’을 통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먼저 청정 임산물 주산지를 중심으로 6차 산업 단지화 및 관광상품을 개발·보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목재산업과 관련해서도 아이러브우드 캠페인과 각 지자체에 목재문화체험장과 목공체험장을 조성해 산림 분야의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목재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과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목재산업의 새로운 가치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 산림은 100여종의 다양한 목재유용 수종을 가지고 있어 혼효림으로써 활용과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산림에 불어오는 6차 산업화 바람이 목재산업과 관련해 미진하며, 체감도가 낮은 것이 현실이다. 
본지는 앞으로 도래할 목재산업의 6차 산업화 흐름과 미래를 진단해 정부와 민간이 서로 상호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다음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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