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7개 중소기업이 모여 만든 브랜드 ‘가보로’. 판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소기업의 공동 판매 사업이다.
가보로의 가장 큰 매력은 협회 차원의 철저한 이중 A/S와 없어질 수 없는 브랜드라는 것이다.

가보로는 자손 대대로 물려줄 만큼 장인정신으로 만든 가구라는 뜻이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 없인 붙이기 힘든 이름일 것이다.
가보로 장안점은 1962년에 창설된 서울시 가구공업협동조합의 가보로 사업부 직영전시장이다. 지난 96년에 문을 연 장안점은 지하1층과 1층 240평 전시장으로 60여 개 업체의 각종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직거래로 소비자 부담 덜어
가보로는 서울시 가구공업협동조합의 조합원으로 등록된 497개 중소기업이 참여하여 만들어낸 공동브랜드다. 연속 생산 능력과 개발능력이 있고 자사가 생산한 제품은 끝가지 책임질 수 있는 업체만이 가보로의 브랜드를 공유할 수 있는데 공동 브랜드를 통하여 판매 경쟁력을 높이고 자재를 저렴하게 공동 구매하며, 기술력, 디자인을 공동으로 개발, 공유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취약점을 해결했다.
비영리 사업단체인 서울시 가구공업협동조합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 중간역할을 함으로써 가격 경쟁력 있고 물류비 또한 절약하는 직거래 개념을 도입, 유통 개념의 변혁에 일조했다는 평이다.
가보로의 가장 큰 장점은 전문가구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브랜드 가구가 전문 하청 업체에서 생산되는 업계 현실을 볼 때 가보로는 좋은 물건을 20∼3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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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이중 A/S로 승부
가보로 장안점이 가장 자신있게 내세운 것은 A/S 제일주의이다. 매장과 생산업체의 이중 A/S로 한번 판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철처히 책임진다.
가구업계의 오늘은 암담하다. 대기업들이 거의 간판을 내린 현실에서 전문화 공정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 이런 현상은 비단 가구업계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단일품목의 전문 중소업체들이 모여 공동으로 판매망을 가진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강지영 jy@woodkorea.co.kr

 

가보로 장안점 점장 김진환  

없어질 수 없는 브랜드-가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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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가격의 반은 깍아야(?)
가구 가격은 깍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뿌리박혀 있다. 그렇게 많이 남는 장사라면 가구 대기업들이 줄줄이 문을 닫는 일은 없어야 한다. 소비자들의 인식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

브랜드가구와 가보로의 차이점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해서 브랜드가 아닌 것은 아니다. 조합 차원이라 광고부분이 약해서 그렇지 분명히 가보로라는 브랜드이다. 우리는 다른 브랜드가구처럼 하청이라는 개념이 없다. 전문업체들이 직접 물건을 만든다. 품질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가격경쟁력은
실례로 전문 하청업체에서 만든 브랜드가구의 가죽소파가 230만원에 출시됐는데 가보로는 라벨이라는 거품을 빼고 180만원에 판매했다.

가보로-사라지지 않는 브랜드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어려움을 당했다. 하지만 가보로는 조합 차원에서 운영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조합원이 모두 없어지지 않는 한 가보로라는 브랜드가 사라질 수는 없다. 이런 면에서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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