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재 원목은 말레이시아산 원목의 수출 가격이 상승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는 벌채현장에 감시 거점을 두고 불법벌채 단속을 계속하고 있다. 이 때문에 원목 출재가 극단적으로 감소해 출재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불법벌채에 더해 3월 이후에 사라왁주에서는 주요 바이어인 인도가 원목 구매를 개시했으며 4월에 접어들어서도 이러한 활동이 계속돼 수출 원목 전체의 시세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 인도용에서 US$20/㎥ 정도 가격이 인상됐으며 이러한 영향으로 일본용도 US$5~10/㎥ 정도 상승했다.
사라왁주는 일부에서 우기가 끝난 지역도 있어 벌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Sibu와 Kuching 등 서부지역에서는 우기가 계속돼 하천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원목운반이 어려워 원목 출재는 낮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일부 상사는 선박을 운용하고 있지만 사라왁주산의 원목 출재 감소로 적재량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
인도도 선적시의 마지막 단계에서 부족한 수량이 지금까지와 달리 집하가 어렵기 때문에 부족분을 사바산으로 보충했지만 4월 이후에는 PNG와 솔로몬산 원목을 구매하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의 원목 출재가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라왁주는 지난달에 이어 계속해서 출재량이 적다. 산간부의 벌채 현장은 기후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하천의 수위가 높아져 원목을 하류지역으로 운반하는 것이 어렵다.
또한, 사라왁주산 원목의 대규모 바이어인 인도는 사라왁산 원목의 집재 어려움으로 사바산 원목을 구매해 왔지만 최근 들어 솔로몬·PNG의 원목까지 구매하기 시작했다. 사바주의 날씨가 맑은 날이 계속됨으로써 중간 토장 상태와 원목의 반출조건이 갖춰져 출재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부족감도 없어 사라왁주산의 원목 부족을 보충하고 있다.
사라왁주에서는 주 정부에 의한 불법벌채 단속이 강화됐으며 이것이 원목 출재량이 증가하지 않는 요인이라고 한다. 특히, 연초부터의 불법벌채 규제가 월 단위로 단속이 이뤄져 사라왁주에서의 원목 출재량이 감소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용 가격은 사라왁주산 메란티 Regular재가 US$270~275/㎥(CIF), Small재가 US$250/㎥(동), Super Small재가 US$235/㎥(동)로 거래되고 있어 3월 산지가격으로의 교섭이 어려워지고 있다.
Shipper에 따라서는 US$5~10/㎥를 인상하는 곳도 있다. 이를 반영해 일본 국내시세도 다음 달에는 상승될 전망이지만 합판시황의 침체로 생산을 억제하는 합판공장이 있기 때문에 가격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출처: 일본목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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