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oonimok.co.kr

Image_View남서울특수무늬목상사(moonimok.co.kr)의 홈페이지는 전체적으로 사용자를 고려하지 않은 평이한 구조였다.
home page로 가는 아이콘을 누르면 플래시로 만든 인트로 화면이 나오는 것은 사용자에겐 정말 잔인한 구조였다.
매번 플래시 인트로 화면을 보아야만 한다면 이 얼마나 견디기 힘든 고통일까?

회사 소개는 너무 간단했다.
나무상식은 참 좋은 메뉴인데 전해주는 정보가 너무 적었다. 지도와 표가 간단하게나마 상호작용을 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 가령 지도에서 어떤 지역을 클릭하거나 마우스를 대면 표에서 해당되는 수종이 하이라이트되거나 작은 창이 떠서 설명을 보여주었다면 좋았겠다. 그리고, 보통의 사용자라면 아마도 그러한 반응을 기대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가장 중요하고도 돋보이는 좌측의 목재 이름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목이 없어서 아쉬웠다.
가령 '세계의 무늬목' 정도라면 사용자가 직감적으로 무늬목에 대해 기대하는 심리가 유발되었을 것이다.
또 하나 대부분 외국 이름이거나 한자 이름이어서 상관없겠지만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느릅나무'를 '느름'이라고 쓴 것은 실수라고 하기엔 너무 눈에 띄었다. 부디 '느름'이라는 무늬목이 존재하기를....

그리고 maple에 대한 정확한 발음은 '메이플'인데 '매플'로 표기한 것은 잘못된 것 아닌가? 차라리 단풍나무라고 하는 것이 나았으리라.
무늬목 이름을 눌렀을 때 프레임으로 나타나는 무늬목 사진은 참 유용한 정보였다. 무늬목을 직접 스캔했기 때문에 어둡게 얻어진 이미지는 약간만 보정하면 훨씬 나은 정보를 줄 수 있었으리라

전반적으로 볼 때, 남서울특수무늬목상사의 사이트는 단순한 구조와 매우 간략한 정보만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정보 요구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보통 접하기 어려운 특수 무늬목의 형태와 색상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 평가할 만하였다. 이미지의 보정 등 웹 사이트로서 갖춰야할 기본적인 배려가 있다면 앞으로 좋은 사이트로 발전할 수 있겠다. 그리고, 특수무늬목 전문 업체로서 최소한의 전문적 정보라도 제공해야 할 것이다. 가령 특정 무늬목의 원산지, 무늬목 제조기술, 용도, 단가 등은 아주 기본적인 정보라고 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시되지 않으면 안되겠다.

목재 회사들은 보통 자사의 소개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으나 사이트 방문자의 욕구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사용자의 발길은 점차 줄어들게 되어 있다. 따라서, 자사의 소개가 포함되는 것은 좋으나 반드시 자사의 중점 서비스 혹은 주력 상품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제시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점이 개선된 moonimok.co.kr의 새로운 사이트를 조만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평점 : 5점 만점
전체적인 구성 : 3
이용의 편리성 : 4
내용의 충실도 : 2
기술의 적합도 : 2
유저빌러티 : 3
사이트 컨셉 : 평이

이영주, 디지틀조선일보 네이처조선 편집장 (nature.chosun.com)
www.tour2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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