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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_View인트로 화면은 jade 퍼니처를 주로 만드는 가구회사의 이미지를 잘 살린 편으로 깔끔해서 좋았다.
한국어와 영어로 사이트를 기획한 것은 회사의 장기 비전을 잘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었다.
한국어판의 첫 화면은 모뎀 사용자에게는 너무 지루할 만큼 무겁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앞으로 디자인 요소의 기술적 감량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게다가 상단 메뉴 아이콘들은 모조리 링크가 잘 못 걸려 있어서 사이트의 모니터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사이트의 메뉴를 좌측에 프래임 처리한 것은 무난한 구조였으며 메뉴의 설정이 조금 경직된 느낌이 없지 않지만 기업 사이트로서는 나쁘지 않았다.

회사 소개가 너무 간략해서 기업의 이미지 메이킹에 그다지 기여하고 있지 못한 것 아닌가 생각되었고 마찬가지로 대리점 안내도 너무 간략해서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았다. 대리점 이름이나 소재지로 검색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면 좋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되며 약도와 팩스번호도 갖추어지면 좋겠다. 만들다 만 것 같은 정보는 차라리 없느니만 못하다.

제품 소개 페이지는 훌륭한 편이었다. 그래픽도 세련되었고 설명도 분량이 조금 적은 것이 흠이지만 제품을 이해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다만, 가구라는 것이 전체적인 조화가 중요한 만큼 세트의 구성품으로서 단품 가구에 대한 정보가 더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단품의 제품명을 누르면 해당 제품의 확대 이미지 정도는 넣어 두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온라인 견적은 아마도 이 사이트의 핵심이 아닐까 하는데 아주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견적에 상세한 옵션이 필요하다고 본다. 왜냐하면 가구라는 것이 색상이나 사이즈 및 디자인 컨셉에 따라 어울리는 제품군과 그렇지 않은 제품이 있을텐데 견적서에서는 어떠한 조합이라도 가능하게 되어 있었다.
가령, 원색 톤의 가구와 파스텔 톤의 가구를 선택하더라도 견적 과정에서는 아무런 코멘트가 없는 것이다. 사용자의 선택이므로 아무런 제약을 두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전문 가구업체로서 무리한 견적 내용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사용자에게 조언을 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면 좋겠다.
수량을 적는 부분이 없었다. 만약 가구 10 세트가 필요하다면 온라인으로는 10번을 요청해야 할 것 아닌가? 물론 전화로 직접 응대할 것이니 문제는 없을 수도 있으나 어떤 품목은 다량 구매가 필요할 수도 있지 않은가? 견적서에 수량이 없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온라인 A/S나 카탈로그 신청까지 신경 쓴 것은 사용자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되어 좋은 이미지를 남겼다.

영문판에는 견적 등은 없는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기업 홍보 정도로 활용될 것으로 보였다.
영문판에는 있는 게시판이 한국어판에는 없는 것이 흠이라면 흠일까?
이노센트가구 웹 사이트는 제품 안내와 고객 서비스를 동시에 추구하는 좋은 구성을 가졌다. 다만, 사용자 편의성은 아직도 다소 개선할 점이 있다.
세련된 그래픽과 전체적인 디자인은 수준급이었으나 텍스트는 다소 미흡하여 조화가 덜 되고 있었다. 그러나, 첫 화면의 구성을 웹진 형태로 다양한 정보를 묶어서 제공하는 등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가구박물관이나 웨딩 컬렉션 등은 읽을 거리로서도 훌륭하다.
사족 한 가지. 영문판 메뉴 하단에 한국어판 링크 제목이 Korea로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Korean의 오기가 아닌가 싶다.

#평점 : 5점 만점
전체적인 구성  : 4
이용의 편리성 : 4
내용의 충실도 : 4
기술의 적합도 : 2
유저빌러티 : 4
사이트 컨셉 : 평이/웹진

이영주, 디지틀조선일보 네이처조선 편집장 (nature.chosun.com)
www.tour2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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