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sungchang.co.kr

Image_View한국어와 영어로 서비스되는 성창기업의 사이트는 영문 사이트가 오히려 완성도가 높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창기업의 경우 자유게시판과 방명록의 경우 디자인이 너무 동떨어진 데다가 검색엔진을 외부 사이트로 연결만 해 둠으로써 사이트의 완성도를 저해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기왕 사이트의 디자인을 했다면 게시판과 방명록도 전체적인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게 배려했어야 했다.

기업 사이트는 결국 회사 안내와 제품 설명이 주된 내용이어야 하고 경우에 따라 B2C를 지향한다면 사후 관리가 포함되는 것이 일반적인 형태이다.
그런 기준으로 본다면 성창기업의 사이트는 회사 소개는 다소 미흡하고 제품 소개는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

회사 소개는 회사의 현재 상태와 비전을 제시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제품 소개는 이미지 등 멀티미디어를 사용하지 않아 밋밋했다.
제품 목록이라고 하는 편이 더 맞는 이야기가 아닐까? 텍스트로 일관된 제품 설명을 네티즌이나 기업 고객이 제대로 활용할 지는 정녕 미지수이다. 기업의 사이트는 자사 제품에 대해서는 다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방대한 자료를 세밀하게 구성하며, 제품이 다양할 경우에는 검색도 가능하게 해야 한다.
간단히 말해서 제품 카탈로그를 만들어야 하며, 그 안의 내용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배치해서 가독성이 떨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성창기업의 사이트 내용물은 평범하지만 나름대로 갖추어져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배치를 좀 조정해야 할 것 같다. 우선 좌측의 메뉴 부분에 세부 메뉴를 포함시켜야 하겠다.
한 두 단계로 이루어질 수 있는 구조이므로 회사소개와 인사말은 합쳐서 사이트 첫 화면에 나타나게 하고 제품소개는 제품 구분에 따라 메뉴에 포함시키는 것이 낫겠다. 결국 합판, 마루판, LPM과 같은 제품군 구분은 제품소개 바로 아래 나타나게 하고 메뉴에서 합판을 선택하면 오른쪽 프레임에 합판의 각 제품이 나타나게 배치하는 것이다. 이 때에도 제품 이미지가 가장 잘 나타날 수 있도록 몇 개의 사진자료를 함께 제시하는 것이 좋겠고, 제품의 규격, 제품 특성, 가격 및 주문 정보를 함께 배치함으로써 사용자가 불필요한 마우스 클릭을 하지 않아도 되도록 배려해야 한다.

온라인 스토어의 경우 주문을 직접 할 수 없다면 아예 메뉴를 삭제하는 편이 낫다. 아니면 간단한 폼을 만들어 필요한 내용을 채운 후 폼 메일을 보내거나 인쇄하여 팩스를 보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좋겠다. 현재 온라인 스토어에 사업장 주소가 나타나 있는데 본사의 사업장 정보는 메뉴 하단에 고정적으로 나타나게 하고 생산공장이나 지사 등은 별도로 사업장 안내 메뉴를 만드는 편이 좋겠다. 결국 회사 소개의 하위 메뉴에 위치시키는 것이 좋다.

검색엔진은 목재 관련 전문검색엔진을 소개할 것이 아니라면 없애는 것이 좋다. 성창기업이 능력있는 전문 검색사를 양성하는 기관이 아니라면 있어서는 안되는 과잉 친절이다. 만일 사원에게 편의를 제공할 목적이라면 사원 전용 메뉴를 만들어서 게시판이나 각종 편의 사항을 제공하는 것이 깔끔하다.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들이 영문판 사이트에서는 일관성있게 지켜지고 있다. 시급히 영문판과 동일한 형태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평점 : 5점 만점
전체적인 구성 : 3.5
이용의 편리성 : 3
내용의 충실도 : 3
기술의 적합도 : 3
유저빌러티 : 3
사이트 컨셉 : 평이

이영주, 디지틀조선일보 네이처조선 편집장 (nature.chosun.com)
www.tour2korea.com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