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사단법인 한국마루협회 회장 박용원 입니다. 한국에서 목재를 알리는 일이 전무하던 17년전,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이 시장에 한국목재신문이 처음 태동해 벌써 이렇게 긴 시간이 흘렀다니 세월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한국목재신문의 창간 17주년을 우리 사단법인 한국마루협회를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귀 전문지가 해오신 귀한 노력들이 지금 대한민국 목재산업의 바른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음은 분명합니다. 
17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많은 독자들에게 목재제품에 대한 생산, 수입, 유통 과정을 잘 알려주고 계신 덕분에 소비자들도 이제 목재를 가깝고 친근하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런 노력을 계속해주신 한국목재신문 임직원 여러분들께 회원사들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목재산업분야 최장수 언론매체로서 때론 많은 희생도 필요했을텐데 그 길을 묵묵히 17년간 걸어오신 윤형운 발행인께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최근 대한민국의 마루 산업은 실로 생존의 존폐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대기업의 대량생산 및 유통으로 중소기업들은 그 자리를 지키기 어렵게 됐고 애써 힘들게 개발한 마루들은 중국 등 저가 마루에 의해 가격 경쟁력을 잃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목재에 대해 점차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건물속이라 하더라도 친환경 자재인 목질계 마루를 사용하려 하며 심신의 안정을 가져오는 목질계 마루를 선호합니다.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랜드에 맞춰 저희 협회도 새로운 단장을 해나갈 것입니다. 
최근 본 협회는 기존의 ‘사단법인 한국마루판제조자협회’를 2016년도 상반기에 ‘사단법인 한국마루협회’로 개명하면서 제조자 및 수입 유통 회원수 증가로 국내 마루산업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국내 중소기업들의 자생능력을 높이고 스스로 대한민국의 마루가 세계적인 마루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우리 협회가 혼신의 노력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많은 목재인들에게 눈과 귀가 되어주시고 때로는 감동의 소리, 때로는 따끔한 채찍질을 해주시고 있는 한국목재신문. 
앞으로도 50년, 백년 계속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한국목재신문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창간 1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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