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너 퍼니처 스튜디오 강성우 대표
▲월넛 식탁 의자

데이너 퍼니처 스튜디오(대표 강성우)는 하드우드를 주 목재로 사용해 주문자에게 맞춤 가구를 제공하는 원목 가구 제작소이다. 강성우 대표를 직접 만나보면 포근한 인상에 그가 가구를 대하는 자세가 무척이나 진지하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다. 온오프라인 상담을 통해 대략적인 사이즈와 디자인 및 재료를 결정하고 있는 이곳 데이너에서는 덴마크 가구의 선과 깔끔한 비례감을 가구에 담아내고자 덴마크 사람이라는 뜻의 ‘Dane’에 -er을 붙여 데이너(Daner)로 상호를 짓게 됐다. 처음 공방을 시작할 때 덴마크 스타일의 가구들을 추구했는데 가구를 만들 때 덴마크 가구 스타일이 은은하게 묻어나길 바란 강성우 대표는 전통적인 짜맞춤 방식을 접목해 오랜 정성이 녹아든 가구들을 제작하고 있다. 데이너 퍼니처 스튜디오는 체리·월넛·오크로 가구들을 제작하며 재료에 휘둘리지 않으면서도 비례가 맞는 가구, 오래되고 평생쓸 수 있으며 눈에 거슬리지 않고도 적당히 삶에 개입하는 가구들을 지향하고 있다.
강성우 대표가 운영하고 온라인 블로그(blog.naver.com/haeindf)에 접속하면 공방 이야기를 담아내는 ‘데이너 저널’ 코너도 있는데, 강성우 대표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어 블로그를 찾는 유저들 사이에서도 꼭 한번쯤 들리는 곳이 되고 있다. 그 외에도 블로그에는 그가 제작한 테이블, 식탁 세트, 책상, 캐비넷 등 다양한 가구들도 게시글로 올려져 있다. 한편, 데이너 퍼니처 스튜디오에서는 짜맞춤 수공구 목공 클래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수공구 보다는 기계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간결하게 완성될 수 있어도 목가구 만큼은 제작 과정에 인내를 필요로 하는 만큼 가구 제작 입문자들이 목공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1:1로 수공구의 이해와 실습, 수공구를 이용한 가구 제작 실습, 짜맞춤, 장부맞춤 등을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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