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목재 펠릿 업계의 생존의 목소리를 담은 호소문이 정부 부처와 청와대에 제출됐다. 
(사)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회장 김지응)는 최근 신재생에너지로 지정된 목재 펠릿이 다른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냉대와 외면으로 업계의 도산이 줄을 잇고 있어 이에 대한 목재 펠릿 산업 보호를 위한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협회에 따르면 목재 펠릿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간 산림청의 목재 펠릿 보일러 보급 정책이 축소·실종돼 그동안 쌓아온 국내 펠릿 산업의 인프라가 붕괴될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시설재배하우스 등에 연간 90Hr 보급 목표에서 매년 줄여 나가 올해 7Hr로 크게 축소했고, 산림청은 2008년 정부 장기정책플랜을 마련하면서 2020년까지 주택용 목재 펠릿 보일러를 14만 가구 공급하며 국내 목재 펠릿 생산량을 연간 30만톤 이상으로 계획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산림청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인증제 도입 이후로는 정책 목표와 의지가 사라졌다며 비판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목재 펠릿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적인 정부 주관부처는 분산돼 있고 로드맵은 실종된 상태이며 보급지원 사업은 갈수록 축소되고 시장은 목재 펠릿이 지닌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에 따르면 유럽 등 선진국이나 다른 신재생에너지와는 달리 우리나라 230여개 지자체와 수 천개의 공기업, 군부대, 학교 등 정부기관에서는 단 한 대도 구매를 하지 않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를 오로지 경제성 논리로만 정책 담당자들이 접근하고 있어 이에 지난 10년간 목재 펠릿 업계는 끊임없는 기술 투자와 연구 개발을 통해 목재 펠릿 보일러 연소기기술의 선진국인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제품을 능가하는 기술로 일본과 중국, 유럽 등으로 수출을 할 정도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목재 펠릿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간 산림청의 목재 펠릿 보일러 보급 정책이 축소·실종돼 국내 펠릿 산업이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관계자는 “신재생바이오매스인 목재 펠릿의 친환경성과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산업임을 인식하고 특단의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