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갈수록 플라스틱과 철재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그만큼 자연스럽고 인간 친화적이며 따뜻한 목재에 대해 갈망이 커지고 있음을 반증한다. 목재로 치장한 인테리어 상업공간도 늘고 뼈대가 목조건축인 집들도 늘고 있다. 이에 목재시장의 성장 추세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전원주택을 목구조로 짓고 집안도 가구도 모두 목재로 꾸미는 그야말로 목재 소비 확대 시대가 되고 있다. 갈수록 소비자의 열망은 커지고 앞다퉈 업체들은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친환경 인테리어 바람이 불면서 목재는 이제 더 이상 가설재, 토목재, 구조재를 벗어나 내장재로써 주목받기 시작했다. 나무가 주는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은 실내 분위기를 한층 편안하고 아늑하게 만들어 준다. 계단재, 바닥재, 천장재, 내벽 마감재, 창호재, 문틀, 몰딩 등 목재는 과거에 비해 더 다양하고 비중있게 사용되고 있다.
셀프 인테리어가 성행하면서 온라인 자재 쇼핑몰에서는 부담 적은 가격대의 목재 소비도 늘고 있다. 이렇듯 소비자들의 취향은 날이 갈수록 변화되고 있다. 전보다는 좀 더 다르고 색다른 제품을 찾고 있다.
이런 시기일수록 목재회사들은 소비자의 변화된 스타일에 빠르게 적응해 나가야 한다. 젊고 색다른 감각에 맞춘 혁신적이고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야 한다.
목재산업의 미래는 단연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있다. 최근에는 30~40대 소비층의 목재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직접 집을 짓고 목재로 인테리어를 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소비자 취향에 걸맞는 제품 개발의 필요성은 숙명적 과제다. 하지만 지금까지 기업도 대학도 연구기관도 시장에서 통하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역부족을 드러냈다. 진정성이 결여돼 보이기까지 한다. 제품 개발에 필요한 시작과 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듯 하다. 한정된 제품안에서만 경쟁하다보니 양은 넘쳐나고 가격은 계속 곤두박질친다. 새로운 제품 없이 기존 제품으로만 승부를 보려고 하니 더욱 암흑 속이 될 뿐이다. 
이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제품 개발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고 개발된 제품은 반드시 법적보호절차를 거쳐 품질에 대해 보호받아야 한다. 목재는 브러싱, 탄화, 집성이라는 기술을 통해 목재 소재를 더욱 빛나게 하는 가공성의 장점을 갖고 있다.
좀 더 특화된 목재들을 개발해 앞장서고, 또 대학도 기업과 더욱 긴밀한 협력을 해서 차별화된 목재제품이 나올 수 있게 해줘야 한다.
대기업은 장치산업에만 의존하지 말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기술 우위의 제품을 내놓아야 한다. 제품 개발을 통해 해외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 정부는 목재산업 육성을 위해 과감한 연구 개발 자금을 지원해 산업체와 대학과 연구소가 연계해 제품 개발을 하고 각종 인증, 특허 취득을 용이하게 해 기업 부담을 줄여 주어야 한다. 새로운 제품 개발이야말로 우리 목재산업이 영속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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