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자료는 일본 독립행정법인 삼림총합연구소 秦野恭典(Hatano Yasunori)박사가 10월 10일 임업연구원 세미나에서 발표한 것이며 임업연구원 목재가공과 강인애박사, 도금현박사, 박상범박사가 번역 정리한 것임.


1. 머리말
Image_View순환형사회의 형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법체계가 정비되었다. 순환형사회 형성추진기본법이 2001년 1월에 완전 시행되었고 폐기물의 적정처리를 명시한 폐기물처리법과 리사이클의 추진을 명시한 자원유효이용촉진법이 2001년 4월부터 완전 시행되고 있다.

개별 물품의 특성에 따른 규제로는 가전리사이클법, 용기포장리사이클법 등 여러 개가 있으나 목재, 목질재료의 재이용 · 재생이용에 관련된 것으로서 건설리사이클법(통칭)이 2000년 5월에 공포되어 2001년 5월 30일부터 완전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일정규모 이상의 건설물 해체, 신축 · 개축 등에 있어서는 분별해체와 재자원화가 의무사항으로 되어 있다. 특히 목재, 콘크리트, 아스팔트가 특정건설자재로 규정되어, 2010년에 있어서 이들의 목표재자원화율을 95%로 정하고 있다. 금후 대량으로 배출되고 있는 목질계폐기물의 유효이용이 급선무로 되고 있다.


2. 일본의 리사이클 현황
일본 건설교통부 조사에 의하면, 건설폐기물의 총배출량은 1995년도의 9,900만톤에서 2000년에는 8,500만톤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목재와 관련된 것은 600만톤에서 500만톤으로 감소하고 있다. 최종 처리량은 건설폐기물 전체로 1995년도의 4,100만톤에서 2000년도에는 1,280만톤으로 대폭 감소하고 있으며 목재와 관련된 부분도 400만톤에서 80만톤으로 격감하고 있다.

재자원화율은 아스팔트 · 콘크리트덩어리의 경우에 1995년 81%에서 2000년에는 98%, 콘크리트덩어리의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65%에서 96%로 증가하고 있어 이미 2010년의 목표를 달성하고 있음에 비해 목재의 재자원화율은 38%로 감축량을 합쳐도 85%로 목표에는 아직 멀다.

건축학회에서 조사한「건축에 있어서 자원환경모델화」에 의하면, 1998년 건축해체재, 신축폐재, 포장재 · 파렛트폐재를 합하여 17,024천㎥이며 이 가운데 재이용되고 있는 것은 3,405천㎥(약 20%)이다. 재이용 중에서는 2,707천㎥가 연료로 이용되고 있고 보드원료는 겨우 895천㎥(약 5.4%)가 이용되고 있다. 순환형사회 구축의 지향으로 점차 그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재이용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3. 재이용 및 재생이용
자원유효이용촉진법에 「3R」, 즉 재이용(reuse), 리사이클(recycle), 감축(reduce)이 명시되어 있다.

일반주택에서 발생하는 해체재의 재이용은 비교적 큰 단면을 지닌 오래된 목재 이외는 거의 이용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소단면(105㎜×105㎜ 정도)인 점, 부착물, 접합결손부, 단면손상이 많은 것, 단면재료 등은 원형 그대로 회수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 재이용자체의 채산성이 맞지 않는 점 등에 있다. 패널공법에서는 축조구조법에 비해 단면결함이 적어 단면형상이 일정하기 때문에 적절하게 선별방법이 개발된다면 재이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목재를 건재 등으로서 이용하는 경우에는 타거나, 썩거나, 틀어지는 결점이 있으나 이러한 점은 폐기물처리의 분야에 있어서는 장점이 된다. 재생이용에서는 소각에 의해 열에너지로 이용이 가능하고 부후시킴으로서 감량화가 가능하며 비료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자연계에서 부후시키기 어려운 플라스틱류를 생각하면 목재는 매우 좋은 재료이다. 또 방부, 방충, 방의처리, 난연화처리, 난연성부여 등에 의한 목재의 장기수명화도 기간마다 폐기물을 감소시키는 것이 가능하여 재생이용으로 연결된다. 목재 리사이클에 있어서는 큰 것에서 작은 것으로 단계적으로 몇 번이라도 이용하는 캐스케이드(Cascade)형 이용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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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파티클보드 및 섬유판으로 재생이용
목질계 폐기물의 가장 일반적인 재생이용은 파티클보드(PB)의 제조이다. 현재로는 기둥류, 판재류 등의 Solid wood나 집성재, 합판 등은 파티클보드용 원료로 공장에서 재생 이용되고 있다. 이물질의 제거 등 이들의 제조기술은 거의 확립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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