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에 시공되는 목조주택이 기존의 큰 평형대에서 소형 주택으로 변화하면서 이동식 목조주택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원주택 시장의 가장 큰 트렌드로 초소형화를 꼽는 이유는 고령화와 1인 가구의 증가로 도심을 벗어나 시골에 전원주택을 소유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물론 도심에 수익형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분위기도 있으나 실용성 있는 주택으로써 저렴한 가격으로 건립이 가능한 이동식 목조주택, 농막, 방갈로, 컨테이너 하우스에 대해 건축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이어진 경기 불황 탓으로 인해 호화롭게 짓는 별장형 주택 대신 빠르고 저렴한 가격에 시공할 수 있는 이동식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공업체들의 발빠른 변화도 시작됐다.
건축박람회만 가봐도 소형 목조주택이 눈에 띄는데 일반인들이 목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전용면적 60~80㎡ 안팎의 중소형 전원주택 대신에 전용면적 20㎡ 안팎 이동식 목조주택시장 붐을 일으키고 있다.
이동식 소형 목조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1천8백만원~2천만원대 건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동식 소형 목조주택 가격은 2천만원 안팎이 대부분으로, 이동식 주택에 찜질방 기능도 추가함으로써 주거와 힐링의 개념을 동시에 누리는 주택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이동식 목조주택을 전문으로 시공하는 스마트하우스(대표 이영주)에서는 고객 연령대와 요구하는 가격·평형도 모두 낮아지는 추세에 맞춰 세련된 디자인의 이동식 주택을 선보이고 있으며, 서인황토건축(대표 임홍기)이 소개하는 맥반석 이동식 찜질방은 황토를 접목해 건강을 챙기는 주택도 선보이고 있다. 이동식 주택의 종류는 목조주택, 스틸하우스, 황토집, 통나무집 등으로 다양하고 최근엔 기능성과 난방 기능을 강화하는 추세다. 건강을 위해 황토로 마감하거나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하는 화목보일러를 장착해 겨울을 따뜻하게 나면서도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편리함과 건강을 주는 이동식 목조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며 휴심황토건축, 청우산업, 세컨하우스 등도 이동식 주택을 시공하며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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