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산업 현안에
더욱 집중하겠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2017년 대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정유년 새해에는 독자 여러분의 가정과 회사에 기쁨이 넘쳐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는 믿기 힘들만큼 놀라운 뉴스로 가득해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 했습니다.
목재업계도 ‘목재이용법’ 시행으로 품질표시제의 정착 과정중에 겪어야 하는 이해부족과 단속의 비효율과 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재제품의 유통질서의 중요성은 점점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시행초기에 품질표시제도는 다양한 불편함과 추가적 비용을 수반하지만 품질에 따른 가격차별을 통해 유통질서의 한 축이 구축된다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돌이켜보면 사이즈, 등급, 성능을 무시하고 가격으로만 승부하다보니 시장은 늘 공급량이 넘쳐나고 가격이 폭락하는 일이 반복되어 왔습니다. 상당 부분의 품목들이 적정마진을 확보하지 못해서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이 됐습니다.
과잉공급과 저마진의 이면을 보면 차별화된 기술 없이 생산이나 수입하기 쉬운 품목을 내세워 가격지향으로 판매하는 회사들이 많음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낮은 시장진입 장벽은 오랜 기간 품질표시제도나 품질인증제도가 미흡한 것에서 기인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목재산업은 품질표시제나 품질인증제도를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가고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목재업계가 이 제도를 정착하기 위해서 산림청은 충분한 예산과 인력을 확보해서 범법자 양산이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올해 한국목재신문도 목재산업의 긴급현안에 더욱 집중하겠습니다. 지난 1년여간 한국목재신문이 3종의 양심 캠페인을 하면서 목재산업 내부의 변화를 유도하고 동참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독자여러분! 올 한해도 한국목재신문에 기대와 격려 그리고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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