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C 470억 원 거래, 2015년 대비 7% 증가
목재판재 460억 원 거래, 2015년 대비 35% 증가

지난 2016년 한해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진행된 방부목재·목재판재·목재플라스틱복합재(이하 WPC)의 우수제품과 일반제품의 총액계약·단가계약·3자단가를 총 분석한 결과, WPC 수요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조경시장에서 WPC가 470억 원으로 거래되면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목재 판재가 460억 원으로 2위, 방부목재가 26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목재판재의 경우 2015년도 340억 원과 비교해 2016년도에는 460억 원으로 거래금액이 높아져 약 35%가 증가하면서 괄목할만한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방부목재는 2015년도 39억과 비교해 약 33% 하락했다. WPC는 2015년도 440억 원으로 2016년도에는 7% 소폭 증가했다.
WPC는 지난 3년간 조경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여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 왔다. 2008년도 정부의 4대강 조성 사업 당시 급격하게 WPC 시장이 성장해오며, 4대강 사업이 마무리된 후부터는 전원주택, 펜션, 워터파크 등 다양한 곳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목재판재의 경우 2015년도에 거래금액이 340억으로 거래가 주춤했으나, 정부와 기업 등의 친환경 자재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면서 천연목재를 선택하는 수가 많아져 2016년도에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대폭 상승했다. 천연 데크재를 공급하는 A사는 “각 지차체가 천연목재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면서 물량이 점차 늘어가는 상황이며, 2017년도에도 천연목재 사용량이 증가되는 것을 기대해본다”라고 전했다.
반면, 방부목재의 경우 2014, 2015년 39억 원을 넘던 거래금액이 2016년도에는 26억원으로 하락하는 등 부진을 보였다. 방부목재를 공급하는 B사는 “지난해 방부목재 판매량이 주춤했던 것은 사실이나 전원주택, 인테리어 업체 등 사급시장에 판매되는 거래율도 있어 부진은 만회했다. 다만 관급시장이 천연목재로 넘어가면서 방부목재 거래량 증가에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달청은 85개 경쟁제품과 관련된 개정안과 내년 경쟁제품 지정이 검토중인 18개 제품의 기준 개정 공청회를 갖고 올해 새 개정안이 최종 발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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