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양재와 북양재는 극과 극의 이면을 보여주고 있다.
뉴송과 소송으로 대변되는 북양재는 국내 재고 과잉으로 가격 또한 떨어져 침체국면을 걷고 있는 반면
남양재의 경우 원목가격의 인상으로 인한 제재목, 합판 등 목제품의 동반상승으로 국내 제고의 부족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계속되는 남양재의 원목가격 상승행진은 제재목과 합판에까지 이어져 국내 마루업계에 원가상승을 초래하고 있다. 한 남양재 합판 수입업자는 "최근 합판의 재고 부족으로 합판만 가지고 있으면 재미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산지가격의 상승은 당분간 안정되지 않을 전망이어서 남양재시장은 한동안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반면 북양재시장은 정반대의 양상을 띄고 있다.
산지가격도 소폭 하락하고 있으며 국내 재고 과잉으로 가격 또한 내림세다.
따라서 재고 소진을 위한 판매경쟁이 치열하며 6월의 수입량도 지난 5월까지의 월별수입량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여름철 비수기를 맞이해 가설재로 대변되는 뉴송시장은 어려움이 계속될 전망이나 인테리어공사에 많이 사용되는 소송의 수요는 크게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인천의 한 소송수입업자는 "여름철 비수기에도 소송의 수요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소 공급과잉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3분기에는 수급의 균형이 맞을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는 강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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