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산림청장(좌측 첫째)과 경민산업 이경호 회장(우측 첫째)

업계 생존 위협 당하고 있는 중대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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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많은 가장 화두가 됐던 것이 CLT 활성화에 대한 건의였다. 힐링우드의 정동진 대표는 “CLT의 소비처가 없어 가격 경쟁력 설정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건축법을 보안하고 제도의 부족한 부분을 재검토해 여러 면에서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국 나름의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청장은 “CLT가 목재업계 발전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면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하겠으나 과연 그것만이 국산 목재 활성화의 유일한 해법인가”라며 되묻는 모습을 보여 업체들은 가장 기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 상황과 직면했다. 한편, 강현규 대한목재협회장은 “업계 현실에 맞춘 기준의 완화와 정립이 필요하며 꼭 해당 사안에 대한 전문팀을 구성하고 제도 보안이 필요하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에스와이우드를 방문하기 전 김재현 청장은 먼저 경민산업(대표 이한식)을 방문했다. 경민산업에 도착한 김재현 청장은 이한식 대표와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함께 공장 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경민산업 이한식 대표(좌측 첫째)와 김재현 산림청장(좌측 두번째)

공장 내부에서 김 청장은 경민산업이 국내 목재 업계 발전에 있어 얼마나 큰 공헌을 했는지에 관한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들었다. 이날 발표 진행을 맡은 이한식 대표는 회사 연혁 및 경민산업이 지금까지 신청한 특허와 산업재산권에 대해 소개했다.
국내 최초 차량용 목재교량 ‘한아름 교’의 시공 실적과 송도에 건축한 송도한옥 콤플렉스(송도 경복궁식당) 외 다양한 한옥 시공 사례, 산림약용자원연구소와 전국 각지에 시공한 집성재를 사용한 건물 등을 발표했다. 특히 미동산 수목원 목재문화체험장의 경우 내부 디자인의 미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여 해외 업체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며 각광받고 있다는 소개도 첨언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아직 인지도가 미흡하나 목재 산업 활성화의 열쇠를 쥐고 있는 CLT에 관해서도 발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김재현 청장은 이한식 대표의 발표를 주의 깊게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발표가 끝난 후 경민산업 이경호 회장이 집성재와 CLT 제작 과정 등에 대해 발표했으며 공장 내부를 함께 시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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