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청장, 경민산업과 에스와이우드 차례로 방문
경민산업 CLT 공정 설비 및 목눌관 관람 후 간담회
 
김재현 산림청장이 “과연 CLT만이 목재 업계 활성화 및 국산목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유일한 수단인가”라고 목재 업계 관계자들에게 되물었다.
지난 10월 25일 김 청장은 목재산업단지를 방문, 취임 3개월 만에 각 협?단체장 및 10개社(경민산업, 에스와이우드, 전일목재산업, 금진목재, 태원목재, 보림산업, 산림조합 중부유통센터, 힐링우드, 휴인, 화천종합목재) 업계 대표들과 다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소통하겠다는 그의 태도가 고스란히 묻어 나오는 행보다.

김 청장은 지난달 9월 5일에도 코리아나 호텔에서 산림·임업 단체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김 청장은 먼저 경민산업(대표 이한식)을 방문해 구조용 집성재 생산 설비 시설을 관계자들과 함께 둘러봤으며 경민산업 방문을 마친 후 에스와이우드(대표 문성렬)에 도착해 목눌관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회의실에서 국내 집성재?CLT 제조업체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강현규 대한목재협회장, 김헌중 한국목구조기술인협회장, 김종태 중부목재유통센터장, 강원선 태원목재 대표 등 20명이 넘는 이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진 사안들은 ▲CLT 활성화 통한 목재산업 발전 ▲목재와 목조건축물에 대한 충분한 홍보 ▲목재업체(영세 업체 포함)에 대한 충분한 정부 자금 지원 ▲업계 현실에 맞게 규격 표시제 완화 등이 있었다.
김 청장은 여러 의견을 경청하면서도 특정 지역 목재산업단지 조성 등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에 관해서는 신중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미 많은 건의가 오고 갔던 공공건축물에 목구조 우선 사용 건에 관해서는 이미 법안 발의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히면서도 “만약 해당 법안이 통과된다 해도 건축에 사용될 목재에서 국산재와 외재의 비율은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가도 또 다른 문제”라며 “그 점에 관해서는 업체들의 입장을 모아 협단체가 대표로 건의를 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참석한 회사 중 유일한 목재 가공 회사인 보림산업은 국산재를 활용한 고주파 가열 경화 시스템 개발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의견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태원목재 강원선 대표는 “일본의 제도와 같이 우리나라도 정부와 산림청에서 목재에 대해 설계사, 건축사 등 관계자들이 목재이용과 건축에 관해 잘 알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CLT 방식은 목재를 많이 사용해 목재 이용률을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건물 건축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대다수의 회사들이 CLT 방식이 홍보를 통해 사용빈도가 높아지면 목재 업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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