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공인 에너지 어드바이저인 ‘잭 짜우(Jack Zhou)’ 대표
한국 입국 계기와 일정을 소개해 주신다면?
7월에 체결된 3자 협약에 따라 수퍼-E® 하우스 기준이나 에너지 고효율 주택의 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해 전반적인 자문과 기술 지원을 위해 방문하게 됐다. 한국에 입국하고서는 가평 동연재 현장을 방문하고 한국목조건축협회와 HOT 2000 워크샵을 진행했다. HOT 2000은 저층 경골목구조 주택의 에너지 시뮬레이션 모델링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으로써, 요즘 같은 경우 집을 짓기 전에 집이 요구하는 성능을 만족시키는지, 가장 효과적인 에너지 절약을 위해 창문을 어디에 시공하면 좋은지, 어느 부분에서 열이 얼마나 세는지 체크 등 주택 성능을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는 가장 최적화된 소프트웨어이다. 점점 캐나다나 한국도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이 높아지면서 시뮬레이션 없이 기준을 맞추기란 어려운데 HOT 2000을 한국 협회에 소개하고, 워크샵 이후 동연재 샘플하우스에 대한 자문을 위해 한국에 오게 됐다.
 
동연재 수퍼-E® 하우스 현장을 둘러본 소감?
현장에 가서 골조를 봤는데 시공 품질에 대해선 캐나다와 한국의 같은 품질이 비슷한 것을 확인했다. 다만 한국은 바닥 난방이 때문에 바닥 높이가 높아지니까 바닥과 벽체 하부에 수평 부재의 수가 많았고, 그 외의 품질은 모두 동일했다. 또 캐나다에서 지어지는 집들보다 이곳 주택들의 면적이 좀 작았는데 캐나다 같은 경우 단독주택의 면적이 좀 큰 편이다. 시공과 관련해 점점 캐나다도 법규가 강화돼 기밀막도 까다롭게 시공돼야 하는데 한국도 마찬가지였고, 시공 현장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은 캐나다나 한국도 모두 유사했다.
 
수퍼-E® 하우스의 장점을 설명해 주신다면? 
수퍼-E® 하우스의 기준은 에너지 성능 뿐만 아니라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한 환기나 자재의 친환경성(가구의 폼알데하이드)등 오염 정도를 체크하는 최적화된 주택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에너지 성능 뿐만 아니라 집의 내구성 등을 포괄적으로 포함하는게 수퍼-E® 하우스이며 거주자의 건강, 웰빙, 건물의 내구성을 포함하고 있으며 나아가서는 환경적으로 책임을 져야 하는 주택으로, 향후 한국에도 수퍼-E® 하우스가 많이 정착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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