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주민들 사이 점차 확대 

충남 부여군이 한옥 건축에 40억 원을 지원하기로 확정한 이후 한옥 짓기 열풍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이전 백제고도의 이미지가 살아나고 있다는 평이 들려올 정도다.
부여군은 백제의 옛 도읍지 역사문화도시에 어울리는 환경개선 및 경관조성을 위해 마련한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한옥지원)이 성과를 보이면서 한옥 짓기 열풍이 불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된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에 대한 주민의 참여와 관심이 점차 확대되면서 2017년 9월말 기준 총 69건에 사업비 40억 3,000만원의 지원결정을 내렸다. 지원 내용은 전통한옥 41건, 대문·담장 27건, 생활 한옥형 건축양식 1건 등이다. 
이 사업은 백제고도의 부여다운 경관 조성을 위해 한옥 및 한옥 건축양식, 가로변 건축물, 담장, 간판 등에 대해 지역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조금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한옥의 경우 최대 1억 원까지 무상지원하고, 한옥건축 양식은 최대 5,000만원, 담장 등은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군은 지난해부터 고도주민들에게 좀 더 자세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부여군 고도주민자치협회의 사무실에 ‘한옥 지원 사업 주민상담실’을 운영해 사업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킨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내년도까지 이어지는 이 사업을 통해 고도이미지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역심의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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