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부 감싼 4중 석고보드
1,000도 고열에 3시간 버텨

일본의 야마가타 소재의 쉘터社에서 일본 최초로 국토교통성의 인증을 받은 3시간 내화 부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법률상에서는 층수 제한이 없어져 15층 이상의 고층 빌딩에도 목조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쉘터社 관계자는 해당 제품의 개발로 이산화탄소 감소와 일본 자국 목재 활용의 확산과 이어져 목조건축의 가능성을 넓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쉘터의 목질 내화 부재는 중심부의 구조재를 석고보드로 감싸고 거기에 더해 외측을 목재로 덮은 삼중 구조로 구성돼 있다. 중간부를 감싼 석고보드는 고열에 노출되면 수증기를 발생시켜 연소의 확산을 방지해 중심부에 위치한 목재를 지키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목재의 가장 큰 약점인 ‘연소’를 극복하기 위해 쉘터社는 특별 개발한 기술로 이제까지 14층 건물에서 사용 가능한 1시간 내화, 2시간 내화재의 인정을 받은 바 있다. 3시간 내화 인정은 지난 17년 12월 22일 취득했으며 4중 석고보드를 통해 1,000도가 넘는 고열에 3시간 동안 노출시키는 내화 테스트를 통과했다.
고층 빌딩에 실제적인 적용을 위해서는 각 소재의 특성을 살려 철 골조와 철근콘크리트 구조, 목조를 병용한 ‘하이브리드 구조’가 사용될 것으로 쉘터社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쉘터社는 1974년 창업해 목조 접합부에 금속을 사용하는 공법 이외에 목조로 내화, 목재의 3차원 가공 등 ‘목조건축의 금기’에 계속해서 도전해 왔던 회사다. 
지금까지는 도심부의 고층, 대규모 목조건축에 목조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고 있었으나 해당 부재의 개발로 맨션 등 고층, 대규모 목조건축에 활용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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