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제31대 산림청장

산림청의 주요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목표를 아우르는 키워드 중 하나가 국가균형발전과 소득주도 성장입니다. 이에 발맞춰 산림청도 도시와 산촌의 균형 있는 발전과 산림을 통한 경제 성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청년실업이 극심한 요즘 ‘일자리가 나오는 경제산림’, ‘모두가 누리는 복지산림’, ‘사람과 자연의 생태산림’을 비전으로 5대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좋은 산림 일자리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5대 과제는 첫째로 산림자원의 조성·육성·이용이 균형을 이루는 순환경제를 구축하고 임도 등 산림경영 인프라를 확충해 목재, 청정임산물 등 다양한 임산물을 지속적으로 생산·이용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둘째로는 국민들이 산림에서 행복한 여가생활을 누리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산림복지서비스 기반을 확충해 숲을 국민의 쉼터로 재창조 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산촌을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육성하고, 귀산촌인의 정착과 임업인의 생활안정 및 소득증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넷째로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백두대간 등 산림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로 지속가능한 개발 등 산림분야의 국제 공동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해외산림 확보를 위해 북한 산림복구를 포함해 주요 자원국과 협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목재업체와 어떻게  ‘소통’ 하실 계획이십니까?
산림청에서는 다방면으로 소통하기 위해 SNS(페이스북), 홈페이지, 전문지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산림청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3월에는 목재산업체 현장 방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가졌으며 9월에는 산림 및 임업 협·단체장을 한자리에 모시고 소통하는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또한 10월에는 국내 목재 산업 발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 집성재 업체 및 산업의 미래 먹거리가 될 CLT를 제조하고 있는 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나 공청회나 간담회, 산림정책 수립 및 목재산업계 요청 시 수시로 소통간담회를 개최해 목재산업계 애로사항 등을 듣고 적극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목재산업계와의 상생(相生) 간담회, 현장토론회 자리를 확대해 산업계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계속 귀 기울여 청취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현재 산림정책에 미흡하거나 개선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언제든지 산림청 담당부서(목재산업과) 및 SNS·홈페이지 등 소통 창구를 통해 건의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복지에 편중된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산림청은 휴양·체험뿐만 아니라 산림의 조성·육성·이용이 균형을 이루는 산림자원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목재산업의 역할이 중대해짐에 따라 지난해 ‘산림자원국’을 ‘산림산업정책국’으로 직제를 개편했으며, 우리나라 산림이 수확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국산목재 이용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산림청은 목재산업을 적극 육성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013년 5월에는,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을 시행해 목재를 지속가능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2015년부터 목재산업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영세한 목재업계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8년부터는 전국에 권역별 목재산업단지를 조성해 産·學·硏·官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 생산성을 향상시켜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국내 산림의 경제림 조성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녹화목적을 달성하고 벌기령에 도달한 노령림과 불량림을 낙엽송, 편백, 백합나무 등 자원 가치가 높은 경제수종으로 교체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및 기후를 고려한 지역별 집중 조림수종을 선정하여 대면적·집단적으로 식재하고 있으며 우량한 주요 경제수 및 유망수종 묘목생산을 위해 개량효과가 뛰어난 채종원산 우수종자를 2030년까지 90%이상 보급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채종원을 확대조성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고품질 묘목 생산을 위해 노동력 의존형 묘목생산 구조를 스마트 양묘 시스템으로 전환해 시설양묘 비율을 2020년까지 7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또한 과학적인 적지적수 조림을 위해 정밀도가 높은 대축적(1:5,000) 맞춤형 조림 지도를 2019년까지 전국적으로 제작·보급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경제림육성단지를 중심으로 수종갱신을 적극 추진해 경제림조성 규모를 현재 24천㏊에서 2022년까지 30천㏊로 확대해 나가겠으며, 아울러 일자리 창출을 병행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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