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가전의 진화… “작지만 강하게” 

가전업계가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른 1인 가구에 대해 프리미엄과 미니, 두 가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작은 프리미엄’ 제품을 내세운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기존의 대형 프리미엄 기능은 유지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인 가구 소비자층에도 가치 소비를 중시하고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제품의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노경탁 연구원은 “1인 가구 가전 시장은 양극화돼 중간층이 없다”면서 “기능과 디자인을 중시해 프리미엄을 선호하는 한편, 가격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 층도 단단하다”라고 덧붙였다.

가구에 손 뻗치는 유통·패션업계

가구업계를 축으로 한 사업 재편 움직임이 활발하다. 패션·유통업체들이 홈퍼니싱 열풍 등의 영향을 받아 가구 쪽으로 손을 뻗치는 가운데, 기존 가구업체들은 인테리어, 생활가전 등으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패션업체인 LF는 지난 23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생활용품·주방용품 및 가구 등의 제조·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LF는 안건 상정 이유에 대해 “‘생활문화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신규 사업목적 추가”라고 설명했다. LF가 패션 외 다른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홈퍼니싱·인테리어 등의 전망이 유망하다고 판단한 여러 업체들이 잇따라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앞으로 이 같은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또블랑코,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 오픈

핸드메이드 반려동물 원목가구 브랜드 ‘가또블랑코’를 운영 중인 컴플리트에이는 롯데백화점 평촌점과 수원점 2곳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가또블랑코 팝업스토어는 3월 4일 경기도 안양시 롯데백화점 평촌점 7층에서 오픈했으며 3월 9일에는 롯데백화점 수원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팝업스토어에는 가또블랑코의 2018년 신제품 ‘하이엔드 캣폴’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플라스틱 소재로 되어있으나 충격에 강하고, 기존 캣폴의 비싼 가격보다 4-5만원가량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기존 캣폴은 소재가 나무인 만큼 계절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 계절별로 천장 높이를 조절해주는 번거로움이 존재했지만 이 제품은 한 번의 설치로 나무보다 오랜 기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가구·인테리어 목수 양성하는 ‘청년목수학교’

경북 칠곡군은 청년목수학교를 열고 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목공 기초이론 교육을 바탕으로 소규모 가구와 인테리어 목수 등 실기과정을 거쳐 청년목수를 양성한다. 청년목수라는 새로운 영역의 직업을 개척할 목수 20명을 육성한다. 청년목수학교는 경북도 청년 창조오디션 공모에 뽑혀 예산 1억5천만 원을 지원받은 사업이다. 심사를 거쳐 예비 청년목수 20명을 선발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으로 청년공동체를 조직할 예정이다. 청년공동체가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로 확대돼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을 추진하는 인문학목공소협동조합은 특강을 진행하고 선진지 견학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케아, 국내 진출 후 최대규모 할인행사 실시

이케아 코리아는 3월 8일부터 4월 30일까지 1,600개 이상의 홈퍼니싱 제품을 15% 할인 판매하는 ‘이케아 홈퍼니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할인행사는 이케아 광명점과 고양점에서 진행된다. 수납 축제를 시작으로 거실 축제, 침구 축제, 다이닝 축제 순으로 2주씩 열린다. 다음 달 8일부터 19일까지 열릴 ‘수납 축제’에서는 모든 서랍장 제품을 포함해 수납용품을 15% 싸게 판다. 이어 다음 달 20일부터 4월 2일까지 ‘거실 축제’에서는 모든 소파 제품과 쿠션 등 거실 용품을, 4월 3∼16일 ‘침구 축제’에서는 침구류를, 4월 17∼30일 ‘다이닝 축제’에서는 주방용품을 각각 15% 할인 판매한다. 할인 대상 제품과 축제 기간 진행되는 매장별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알려면 이케아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