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팔 걷어 붙였다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회장 신두식)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발전용 목재펠릿 산업 활성화 및 관련 임업산업의 발전을 위한 공급인증서가중치(REC) 상향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규제혁신 토론회에서 전국 210만 산주 및 목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미이용 임목부산물의 법적 개념을 마련하고 관련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신설 상향 조정하는 등 활용촉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목재펠릿에 REC 가중치를 상향 부여하는 것은 산림에 버려지는 자원을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향이고 관련 임업산업을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협회의 의견에 힘을 싣게 됐다. 
또한 최근 국무조정실은 산림청의 연구용역과 업계 현실을 충실히 반영한 정책개선을 통해 산림에 방치되어 왔던 임목부산물 등을 목재펠릿으로 가공해 발전용 에너지로 활용하는 길을 열어 2021년 기준 약 375만 톤, 약 1조원 규모의 국내 목재펠릿 시장을 형성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산림청도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법률 근거를 마련하고, 세부 지침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관련 자원 활용확대를 위해 목재의 유통·가공 이력 관리를 위한 관계법령을 재정비하고, 임도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등 강도 높은 목재산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이러한 정부의 정책은 산림분야 자원순환 경제를 통해 소득 및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는 평이다. 다만 관련 정책의 실효성을 위해서는 소급적용 여부 및 발전형태 등에 따른 신중한 가중치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가중치 적용방식에 따라 기존 발전소에서는 사용하지 못하고 신규 발전소는 건설되지 못하거나 2~3년 뒤에 건설돼 관련 정책의 실효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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