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erica]
■열 받은 트럼프, 이번엔 EU와 관세 전면전
미국이 유럽산 철강·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자, EU도 미국산 철강과 버번위스키, 청바지 등에 28억 유로(약3.6조원)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그동안 미국에 부과해 온 관세와 무역장벽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유럽산 자동차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EU도 즉각 보복할 것이라는 방침을 내놨다. 지난해 미국에서는 1,710만대의 차가 팔렸다. 이중 ¾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NAFTA국가에서 생산됐고, 400만대 가량이 수입됐다. 수입차는 일본산이 170만대, 한국산 82만대, 독일산이 52만대 수준이다. 무역전쟁이 중국을 넘어 EU로 확대되면서 공급망 교란, 기업 및 소비자 신뢰저하, 국제무역 충격으로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빚더미에 신음하는 초강대국 미국
미국의 현재 국가부채는 21조1,685억 달러이고, 개인부채는 19조 달러이다. 1인당으로 부채로 환산하면 1인당 국가부채는 64,500달러, 1인당 개인부채는 57,850달러로 둘을 더하면 1인당 12만2500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 2017년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 국가부채는 19조9,470억 달러였지만, 국방비가 한해 7,000억 달러로 늘고, 세금을 10년간 1조5,000억 달러 깎아 주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GDP는 19조7,500억 달러로 GDP대비 국가부채 비율은 107%이다.  

■美 “이란 원유 수입 시 제재조치”, 국제 유가 3%급등
미국은 오는 11/4까지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이란 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는 방침을 밝히며, 이를 어길 경우에는 미국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주 OPEC회의에서 예상보다 적은 증산이 결정된 데다 이란 제재까지 겹치면서 WTI는 배럴당 3.6% 오른 70.53달러, 브렌트유도 전일대비 2.1% 오른 76.31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공격적인 대이란 정책으로 브렌트유는 올해 3분기까지 배럴당 8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은 “2분기 5% 이상 성장”
미국이 올해 2분기에 GDP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5.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기준 수출은 2.1% 증가 한데 반해 수입은 0.2% 증가하는데 그쳤고,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민간소비도 전월대비 0.8% 늘어났기 때문이다. 미국 므누신 재무장관은 올해 1월부터 법인세율을 최고 35%에서 21%로 낮추면서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China]
■中, 트럼프보다 내수부진이 더 무섭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수출 감소 등 대외적인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대내적으로도 부채축소 정책으로 고정자산 투자증가율이 3.9%로 1995년 이후 가장 낮고, 소매판매 증가율도 8.5%로 2003년 이후 가장 낮다는 등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중국은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인하해 시중에 약 7,000억 위안(약120조원)을 방출하는 등 경기 하방압력을 막고 있다. 지급준비율은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예치해야 하는 자금비율로 지급준비율을 낮추면 시중에 유동성이 풀리게 된다. 즉, 중국은 외부적으로는 무역과 관련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신용경색과 성장둔화가 나타나고 있다. 

■속도 내는 中 친환경정책, 천연가스 수입 ‘세계 1위’
중국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서 기업과 가계에 석탄이나 석유보다는 상대적으로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천연가스를 2009년부터 사용하게 했다. 이에, 중국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입국이 되었다. 내년 말 중국과 러시아간 가스관이 연결되면 중국의 천연가스 시장은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中, 美와 무역분쟁 우려에 인민銀 지급준비율 또 인하
중국은 지난 4월 지준율을 1% 내린 데 이어, 오는 7/5일부터 지준율을 0.5% 내리기로 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관세를 검토하라는 지시에 주가가 급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었기 때문이다. 

■훔치고 베끼고, 얼룩진 ‘中 반도체 굴기’
미국이 중국에 무역전쟁을 선포한 결정적인 계기 중 하나는 미국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에서 중국기업이 반도체 특허, 영업비밀 복제 및 지식재산권을 침해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기업인 YMTC가 삼성전자의 메모리 칩과 완전히 동일한 제품을 만들고 있는 것을 볼 때 중국이 삼성제품도 복제한 것으로 보인다. 

■무역전쟁 대비, 中 아시아 대두 관세 폐지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미국 산 대두에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 대두 수입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 인도, 방글라데시, 라오스, 스리랑카 등 아시아 국가들의 대두 수입관세를 3%에서 0%로 내리기로 했다. 또한, 무역전쟁에 따른 수출 감소를 막기 위하여 위안화를 평가절하 해 달러 당 위안화를 6.54위안까지 올렸다. 

  일본 [Japan]
■美 “日, 이란산 원유 수입하지 말라” 
일본은 원유 량의 90%를 중동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중 사우디가 40%, UAE가 24%, 이란이 5%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이 이란제재를 위해서 일본에게 이란 산 원유수입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일본은 이란과의 외교관계가 경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미국과 외교적인 노력을 벌이고 있다. 

  유럽 [Europe]
■할리 데이비드슨 ‘진퇴양난’ 위기
미국이 EU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자, EU도 6/22일부터 오토바이를 포함한 32억 달러(약3.6조원) 상당의 미국 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오토바이 업체인 할리 데이비드슨은 EU의 보복관세를 피하기 위해 생산시설을 미국 외 다른지역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할리 데이비드슨이 가장 먼저 백기투항 했다며, 할리 데이비드슨이 다른 나라로 공장을 이전할 경우 전례 없는 세금을 매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 [Korea]
■환율 또 1,110원대, “세계경제 침체 위기”
 신흥국 통화가치와 원화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이어 EU에게도 무역전쟁을 선포함에 따라 신흥국 교역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빠르게 올릴 것 이라고 예고하면서 달러가치가 급등하고 있으며, 글로벌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서 52조 달러가 순유출 될 뿐 아니라, MSCI신흥국 주가지수에 사우디와 아르헨티나가 포함되면서 한국 주식시장에서 7.7억 달러가 유출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 폴더블폰·5G 돌파구 될까
전 세계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3.6억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3%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모바일사업부문 영업이익 도 2.3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절반수준이다. 스마트폰의 기술혁신이 점점 어려워지고, 제품들이 상향평준화 됨에 따라 교체주기가 길어졌으며, 단말기 구매가격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폴더블폰이나 5G서비스에 따른 신규 단말기 출시 등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만 제조업 평균가동률 하락세
제조업가동률은 제조업 경기와 향후 설비투자 여력 등을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지표다. 우리나라 제조업 가동률은 1990~2011년 까지 77.9%였다가, 2009년 금융위기 시 66.5%로 떨어졌다. 그러나 2011년에는 81.3%까지 반등했으나,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경기가 침체되어 올해 1분기에는 71.0%까지 낮아졌다. 주요국의 제조업가동률을 살펴보면 영국 81.1%, 독일 85.0%, 스페인 78.4%, 이탈리아 76.4%, 캐나다 86%이며,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 28.8%, 한국 28.4%, 독일 21.0%, 일본 20.0%, 미국 12.0%, 프랑스 10.3% 순이다. 

■회복 기미없는 저출산, 4월 출생아 역대 최저
4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기보다 8.9% 감소한 27,700명으로 집계되었다. 1~4월까지 출생아 수도 117천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9.1% 감소했다. 현재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적어 인구 자연증가분은 1~4월까지 11,500명 증가했지만, 4년 후 부터는 낮은 출산률로 인구의 자연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시 북한 ‘연 20%’ 경제성장”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는 남북이 현재와 같이 2국가 체제를 유지하더라도 북한이 개방하고 남북 간 평화가 유지되면 북한의 1인당 GDP는 20년간 최소 8.3배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남북이 통일이 될 때에는 북한의 성장률이 연 20.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북한의 GDP는 176억 달러(약19.7조원)이지만, 남북이 통일되면 약 4조 달러 가치의 북한의 천연자원과 훈련된 노동력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어 한반도 전체 경제에서 북한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1%에서 20년 후에는 15.2~23.5%까지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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