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국 방문의 목적을 말씀해 주신다면?
이번 방문의 목적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목재사절단으로 왔고 우리는 캐나다 연방정부, 연구기관, 기관 대표 여러분들이 함께 동행하고 있다. 오늘 캐나다우드와 한국건축가협회 MOU 체결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다. 
이번 MOU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로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캐나다, 한국은 모두 오랜 목조건축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은 몇천년동안 나무로 건물을 짓는 역사를 갖고 있다. 한국건축가협회는 한국 대표 건축 단체이며 건축의 우수함을 확립하고 유지하는 것에 목표가 있다. 우드챔피언이라 불리우는 건축가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목조건축에 관심 갖길 바라며 역량있는 건축사들이 목조건축 설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한국과 캐나다는 상호 오래되고 성공적인 유대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이번 MOU로 관계가 더 확대되리라고 생각한다. 캐나다는 많은 목조건물에 대해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으며 이를 근간으로 한국의 많은 분들이 지진 발생과 관련해 우려가 많은데 내진과 관련해 많은 도움을 드릴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캐나다우드의 경우 캐나다 연방정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함께 설립한 기관으로, 캐나다우드와 한국건축가협회 MOU는 한국에서 목조건축의 기회를 넓혀가는 기회가 될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국 건축가들과 엔지니어, 건설업계 종사자 모두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를 통해 다양한 목조건축 최신기술을 습득하실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목조건축의 장점을 말씀해 주신다면?
캐나다우드는 한국에 목조건축과 관련한 많은 기술 지원과 교육을 해왔다. 캐나다 정부는 한국시장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목조건축 성장 잠재력을 믿고 있다. 제 생각엔 목재야말로 친환경, 안정성, 건강에도 좋은 자재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공기가 좋아지고 목조건축안에 들어가면 거주자의 느낌과 편안함은 정량화 할수 없는 무형적인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높은 품질의 목재제품, 혁신적인 목조건축의 리더로서 한국에도 이러한 캐나다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파하고 싶다. 
특히 캐나다는 높은 18층 목조건축물을 세웠다. ‘브록커먼스(Brock Commons)’라고 하는 기숙사 건물인데, 14층이 넘는 고층건물로써 소위 하이브리드 건물로 제가 최근에 갔을 때는 건물 자체가 예뻐서 학생들이 입주하고 싶어해 대기인원이 꽤 있었다. 사실 목재는 한국에서는 굉장히 좋은 건축자재이다. 
한국은 최근에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후변화협약을 했으며 이를 위한 방안으로 목재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기 때문에 환경적인 장점이 있고 또 유일하게 재생가능한 자원인 만큼 목재는 건축자재로써 우수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동연재가 갖는 의미를 말씀해 주신다면?
동연재는 2013년에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와 조인 단체들(경기도시공사, 드림사이트코리아)간의 MOU가 체결돼 시공되고 있는 곳이다. MOU를 근간으로 한 동연재는 아주 독특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단독주택, 연립주택, 커뮤니티센터를 하나의 단지 안에 만드는 시범사업이었다. 여기서 보여주는건 하나의 상품도 상품이지만 단지를 조성함에 있어 캐나다의 기술이전, 지원 등의 과정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적인 쇼케이스가 되고 있다. 저도 내일 동연재 현장에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의 37%를 저감한다는 발표를 했으며 이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로드맵에 따르면 2020년까지는 중소형 및 공공건축, 2030년까지는 모든 건물 및 민간 건축물까지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캐나다도 비슷한 목표를 갖고 있으며 목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더 푸르른 대한민국의 효과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위해 캐나다우드는 한국과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고 싶다. 또한 한국의 많은 분들이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를 통해 다양한 기술과 전문지식을 배우고 엔지니어링 테스트를 공동으로 하는 것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캐나다우드는 한국의 건축법 개정에 있어 저희의 의견을 공유하고 나누는 프로세스를 이미 진행해 왔었고 향후에도 한국사무소를 통해 많은 캐나다의 기술들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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