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도모텍스 아시아 2019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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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도모텍스 아시아 2019 참관기
  • 윤형운 기자
  • 승인 2019.04.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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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을 자극하는 패턴과 감성적 색채가 어우러진 마루의 진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바닥재 박람회인 DOMOTEX asia/CHINAFLOOR(이하 DOMOTEX asia)가 상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DOMOTEX asia는 1999년 작은 규모로 시작해 아시아 최대 바닥재 전시회로 빠르게 성장했다. 주최사인 VNU Exhibitions Asia는 중국의 초기 전시 업체 중 하나로 해마다 약 40개의 국내외 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주최하며, 상해를 본사로 두고 방콕, 홍콩, 밴쿠버, 베이징, 광저우 등 17개 도시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신흥 아시아 시장 및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60,000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올해부터 15개 전시관과 175,000㎡ 규모의 전시 면적을 확장했다. 크게 Resilient Flooring과 Floortech asia, Wood Flooring, Carpet의 주제로 총 21개 전시관으로 운영됐으며, ‘내일의 쇼’, ‘Workspace’, ‘캐딜락’, ‘세라믹&스톤 디자인 아시아’와 같은 이벤트 전시도 함께 열렸다. 이번 DOMOTEX asia에 다녀온 윤형운 한국목재신문 발행인의 참관기를 소개한다. 바닥재와 관련된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마루의 패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상해신국제전람중심(SNIEC)에서 열리는 도모텍스는 60,000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들이 매년 참석해 플로어링 제품을 세일즈하며 파트너 관계망을 형성, 공급 업체와 제조업체를 찾고 업계 리더와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플랫폼이다. 새로운 표면에 대한 지속 가능한 도전 그리고 보다 혁신적이고 아름다운 건물과 인테리어를 만들기 위한 바닥 재료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175,000평방미터로 확장된 면적에서 104개국에서 온 1,418개 전시 업체들이 15개 홀로 부스를 열어 제품을 선보였다. 보엔, 크로노, 파라도르, 클라센, 스타포레스트, 투바오, 아트리, 궐리안, 에델홀쯔, 라메트, 킹포레스트, 네이쳐 등 굴지의 마루회사들이 자신만의 특성을 담 은 제품들을 출품했다. 

올해는 다양한 색채와 패턴 디자인이 조화된 마루의 시험 무대를 보는 듯한 전시였다. 작년에도 이와 같은 경향이 나타났으나 올해는 더욱 뚜렷해진 느낌을 받았다. 목재마루는 다양한 패턴과 색채로 목재 소재 자체의 무늬와 색상을 넘어서는 기교적 질감, 파스텔과 메탈 등 다양한 느낌을 살린 컬러와의 조화로 목재 그 이상의 마루를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고품격 마루 시장으로의 장이 열리고 있었다. 반면 SPC, LVT, WPC와 같은 플라스틱 기반의 마루들은 목재의 질감과 무늬를 판박이로 만들어 놓은 듯 닮아 있었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실제 목재 마루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놀랍게 발전하고 있었다.

플라스틱 마루의 빠른 진화는 전시 업체 규모와 숫자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기계설비 파트 대부분은 SPC마루를 제조하는 믹서와 압출기가 차지했다. 작년에는 목재 바닥재의 기초가 되는 합판의 가격 변화가 심해 대부분의 마루 제조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었다. 이러한 영향을 반영하듯 원료 가격이 안정된 플라스틱 소재 마루가 목재 소재 마루의 핸디캡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면서 바닥재 시장을 파고드는 양상이다.

전반적으로 소재의 영역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바닥재 개발이 돋보이는 전시로 금속, 유리, 세라믹, 플라스틱과의 재료적 혼합, 다양한 색상과 패턴의 개발 등 새로운 개념의 바닥재들이 눈에 띄었다. 이 밖에 갖가지 바닥재 생산 설비와 소재를 만날 수 있고 바닥재와 연관된 도료, 부자재 등의 전시도 함께 열렸다. 상해 도모텍스는 대리석을 제외한 바닥재의 모든 영역이 망라되는 전시회로 카펫, 비닐 타일, 인조 잔디, 스포츠마루, 공학마루, 복합마루의 진화를 아시아권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아시아권 바닥재 생산 회사들이 세 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관문과 같은 전시회라고 할 수 있다.

오직 가격 경쟁만이 살 길인 국내 목재바닥재 시장에도 다양한 패턴과 색상의 마루를 개발해 소비자의 기호를 다양하게 만족시켜주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우리가 품질과 디자인 위주의 시장으로 진화해야 가격경쟁에서 벗어나 더욱 성장할 수 있음을 피부로 느끼게 해준 전시회였다. 이런 의미에서 마루바닥재 회사들은 상해도모텍스에 참가한 업체들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전시개요

전시명: DOMOTEX asia / CHINAFLOOR 2019
개최 기간: 2019년 3월 26일(화) ~ 3월 28일(목)
장소: SNIEC (Shanghai New International Expo Center)
주최: VNU Exhibitions Asia
개최 연혁: 올해 21주년, 매년 개최
참가 규모: 104개국 1,418개 업체 참가, 총 규모 175,000㎡
전시 품목: 바닥재, 카펫, WPC 아웃도어 테크, 기계 및 부자재 등 

윤형운 기자   yoon@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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