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목재신문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99년 창간한 한국목재신문은 우리나라 목재분야를 대표하는 신문으로서 정론직필의 정신 아래 목재산업의 이익을 대변하고 정보를 제공하며 목재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오늘의 한국목재신문이 있게 하신 ‘윤형운’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63%가 숲인 대표적인 산림국가입니다. 우리의 산림면적 비율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습니다. 1970년대 이후 50년에 걸친 성공적인 녹화 작업으로 산림자원은 15배 증가했고, 2007년 9.8%에 불과하던 목재 자급률은 2017년엔 16.4%로 증가했습니다. 산림은 목재와 임산물을 공급하는 경제적 자원인 동시에, 국민의 행복과 복지 수준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공공 자원이기도 합니다. 산림의 대기 정화기능은 연간 25조원, 휴양과 치유, 경관 제공은 38조원에 이르는 가치를 지닙니다. 산림의 이러한 공익적 가치를 모두 합하면 연간 126~133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8.5%에 해당합니다. 이는 국민 1인당 259만원의 혜택을 제공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산림에서 목재와 임산물과 같은 재화뿐만 아니라 휴양, 교육, 레포츠 등 다양한 유‧무형 서비스를 제공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해 산림은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일자리 창출의 기회도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 노력할 것이며 임산물의 유통과 판매촉진, 수출 확대 등을 통한 임가 소득제고에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또 도시민들이 산림에서 치유 받고 농산촌의 향토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농산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산림자원과 농·산촌의 문화·환경을 활용한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목재문화체험장 운영과 같은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한국목재문화신문도 목재산업계에 도움이 되는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시고 국민과 임업인 그리고 목재업계의 현장 목소리도 잘 전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목재 전문성을 살린 기획보도와 특집호를 지속적으로 발간해 목재산업과 문화 발전을 위해서 더욱 힘써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한국목재문화신문의 창간 20주년을 축하드리면서, 더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언론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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