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목재신문의 20주년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목재산업 발전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고 불철주야 노력을 해오신 모든 임, 직원 여러분께 아낌없는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나무는 나이가 들수록 나이테가 생겨 자신이 자라온 연륜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나이테는 여름보다 추운 겨울에 더 잘 자라며 겨울의 자란 것이 더 단단하다고 합니다. 목재 언론기관으로서 수많은 역경과 변화무쌍함 속에서도 이를 이겨내고 나무의 견고함과 부드러움을 간직하고 있는 한국 목재신문이야말로 진정한 목재 언론의 고목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목재산업은 근대 산업의 근간으로써 그 위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산업분야에 경제적인 자원뿐만 아니라 숲과 함께 인류에게 녹색환경을 제공하여 사람의 건강을 지켜주는 친환경 자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물류산업에서도 목재는 화물을 운반하는 파렛트의 중요한 자재로 사용되며, 각종 제품을 수출 및 운반할 때에도 포장재로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과거의 우리나라 파렛트는 목재가 시장을 주도를 하였으나 경제성장과 석유화학 공업의 발달, 플라스틱 재료의 공급용이 및 자동화 생산 등의 요인으로 인하여 플라스틱 재질로 많이 대체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목재는 친환경 재료로서 화재에 대한 안전성이 높으며 열처리를 하여 위생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수리의 용이성 및 미끄럼 방지성이 플라스틱 재질보다 뛰어나서 차별화된 시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사용된 목재는 2차 제품으로 재활용 생산이 되어 자원 순환형 생태계를 이루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의 글로벌 환경은 가격, 품질, 납기, 안전,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 대해서 무한 경쟁시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앞에 전개되는 사회적, 경제적 환경은 과거에 전혀 경험하지 못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치열한 경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외부환경을 기회로 삼아 목재산업의 산업계, 학계, 언론계, 정부 관계기관 등이 모두 동반자 역할을 강화하여 목재를 순환경제 자원으로서 그 가치를 창출하고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모델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이룬다면 목재는 인류와 함께 영원히 공존할 것이며 공동체의 보다 더 나은 삶과 환경, 경제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서 한국 목재신문이 제공하는 모든 뉴스와 각종 정보 및 통계자료는 목재산업이 우리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더욱 발전하고 성장 동력을 가속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한국 목재신문의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동안 목재산업의 언론기관으로서 노력을 해 오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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